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왁스칠 위에 난 발자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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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일하는 곳에서 바닥청소를 하고 거기에 왁스칠을 했을 때의 일이다. 힘들게 물청소를 하고, 열심히 대걸레로 왁스를 칠하여 칠이 거의 말라 갈 무렵, 한 형제가 칠이 다 마른 줄로 알고 그곳을 저벅저벅 밟고 지나가 버린 일이 발생했다. 본인은 바닥에 자기 발자국이 난 것을 몰랐지만, 필자가 일렬로 난 발자국들을 가리키며 지적했더니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냥 놔두면 아마도 그 형제가 일 년 내내 자기 발자국을 볼 때마다 과거의 실수를 “의식”하며 자책할 것이라는 생각에, 왁스칠을 마친 사람에게 어렵사리 다시 칠해 줄 것을 부탁했더니 흔쾌히 청을 들어 주며 새 왁스로 완전히 없애 주었다. 구약 때에 짐승을 제물로 드리는 일로는 당시에 경배드리는 자들을 단번에 정결케 하여 온전하게 하지 못했다. 그들은 자기 죄로 인해 짐승을 제물로 드렸어도, 그 지은 죄에 대한 의식(conscience), 곧 양심에 이는 거리낌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 희생제물들로 인하여 해마다 죄들을 다시 기억나게 하였나니 이는 황소들과 염소들의 피로는 죄들을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히 10:3,4).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몸을 우리의 죄들을 위한 제물로 드리심으로써, 한 번의 속죄제로 거룩하게 된 우리를 영원히 온전케 하셨다(히 10:12,14). 그리스도인은 과거에 지은 죄를 다시 기억하고 고통받는 사람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없앤 그 죄를 깨끗이 잊고 주 안에서 새롭고 거룩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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