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지 않을 면류관을 얻기 위하여
작성자 정보
- 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380 조회
- 목록
본문
어느 거대한 폭포에서 있었던 일이다. 때는 얼었던 강물이 풀리는 해빙기로, 조각난 얼음덩이들이 물결을 타고 둥실둥실 떠내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하늘엔 먹이를 찾아 나선 굶주린 솔개 한 마리가 날고 있었다. 때마침 강 한복판에 죽은 양 한 마리가 얼음 조각에 실려 떠내려가고 있었다. 이를 본 솔개는 정신없이 돌진하여 모처럼 맛있는 먹이를 뜯어먹기 시작했다. 얼음덩이가 점점 벼랑에 가까워지자 떨어지는 물소리는 더욱 요란해졌다. 그러나 오랜만에 차지한 먹이에 정신이 팔린 솔개는 점점 커지는 물소리를 들으며 이렇게 생각했다. ‘무서운 물소리가 들리는구나. 위험이 올 것 같다. 빨리 피해야지. 그런데 이렇게 맛있는 먹이를 두고 갈 수야 없지. 조금만 더 먹어야겠다.’ 이렇게 ‘조금만 더, 조금만 더’라며 지체하던 솔개는 급기야 수백 길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지게 되었다. 순간 위험을 감지한 솔개는 그때서야 날개를 펴 힘껏 날갯짓을 했다. 그러나 날 수가 없었다. 곱슬곱슬한 양털에 발톱이 걸렸기 때문이었다. 허둥거리며 날아가려고 안간힘을 다했지만 잠시 후 솔개는 죽은 양과 함께 폭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그리스도인의 목표는 이 세상에 있지 않다.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니라. 사람이 보는 것을 왜 바라리요?』(롬 8:24) 세상 사람들은 자신이 멸망하는 줄도 모르고 눈에 보이는 것을 이루려 안달한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사는 동안 세상의 썩어질 면류관을 추구하지 않는다. 영원세계에서 영원히 머리에 쓰고 있을 썩지 않을 면류관을 추구한다. (C.D.H.)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