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를 이기는 “기억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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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른 투수 존 스몰츠는 한때 깊은 슬럼프에 빠져 큰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 그는 전문가를 찾아갔고, 그 전문가는 그에게 자신이 완벽한 경기를 펼쳤던 날의 영상을 보게 했다. 과거 최고의 순간을 다시 마주한 스몰츠는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았고, 마침내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다. 믿음의 경주를 달리는 그리스도인도 이와 다르지 않다. 세상의 유혹과 마귀의 방해 앞에서 쓰러지는 순간은 반드시 찾아온다. 그럴 때 우리는, 스몰츠가 “잘했던 기억”을 되새김으로써 자신감을 회복했듯, 하나님께서 과거에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던 은혜를 기억해야 한다. 다윗은 다음처럼 고백했다. 『오 내 혼아, 주를 송축하고 그의 모든 베푸심을 잊지 말라』(시 103:2). 다윗은 수많은 위기와 고난을 겪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어두운 현실 앞에서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풀어 주신 과거의 은혜를 의도적으로 기억하고 되새겼으며, 바로 그 기억들이 현재를 돌파하는 힘이 되었다. 성도의 시선이 문제를 향할수록 문제는 더 크게 보이고, 하나님께서는 더욱 멀리 느껴진다. 물 위를 걷던 베드로가 바람과 파도를 바라본 순간 가라앉기 시작한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마 14:30). 성도여, 영적 슬럼프가 찾아왔다면 문제의 크기를 재지 말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라.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 광야에서 만나를 내리신 하나님,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그 기억들이 오늘 당신의 흔들리는 믿음을 붙드는 닻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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