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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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는 사람들을 마음에 두고 선물을 고르다 보면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선물을 주는 묘미는 놓치기 싫으니 대놓고 뭐가 필요하냐고 물을 수도 없고, 상대의 기호에 대한 경험도, 주어진 시간도, 예산도 제한적이라 이래저래 따질 게 많다. 그래서인지 고민한 만큼 상대방이 받는 감동도 커진다. 선물 골라주는 대행업이 존재하는지 모르겠지만, 있다면 수요가 꽤 클 것 같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소개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셨는데, 바로 “영원한 생명”이다. 정작 죄인들은 그런 필요에 둔감하지만, 죄인들이 평생에 그런 선물을 받은 적이 없음을 생각하면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가 절로 느껴진다. 오직 하나님만이 영원한 선물을 죄인들에게 주실 수 있기 때문이다. 『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롬 11:33) 영원한 생명은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희생시키심으로써 우주에서 가장 비싼 값을 지불하심으로 준비하신 선물이기에 누군가가 그것을 되갚겠다고 나선다면 하나님을 모독하는 일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그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이 영생의 선물은 다만 감사히 받고 그것을 기쁘게 향유하며 증거하고 찬양하는 것이 최고의 보답이 된다. 성도여, 하나님의 선물을 기쁨으로 받아 누리라. 그 누가 자기 선물에 대가를 요구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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