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사형 선고를 받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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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장으로 향하는 길목을 지나는 사형수는 매일 아침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고통을 겪는다. 교도관의 발소리가 형장을 비껴갈 때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지만, 다시 그 길 위에 서기까지 사형수의 마음은 공포로 인해 처참히 부서진다. 마침내 올가미가 목에 둘러지는 순간, 어떤 이는 창백한 얼굴로 끝없이 오열하고, 어떤 이는 죽음의 공포를 잊기 위해 목에 핏발이 서도록 “할렐루야”를 부르짖거나, 간절히 어머니를 찾기도 한다. 죽음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무력하고 처절한 존재일 뿐이다. 사실 모든 인간은 아담의 후손으로서 죽음과 지옥의 형벌이 언도된 “태생적 사형수”로 태어난다. 그러나 자비로우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십자가 사형틀에 오르심으로써 우리의 죗값을 대신 치러 주셨고, 영원한 형벌의 사슬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셨다. 누군가가 사형장으로 끌려가던 나를 불러 세워 형을 면제해 주었다면, 그 은혜를 위해 무엇인들 못하겠는가! 지옥의 낭떠러지에서 우리를 건져 주신 주님의 크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는 이제 자신 속에 스스로 사형 선고를 내려야 한다.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주님보다 자기 목숨을 더 사랑하는 자는 결코 진정한 제자의 길을 걸을 수 없다. 오직 날마다 “자기 사형틀,” 곧 “자기 십자가”를 지고 묵묵히 따르는 사람만이 주님의 참된 제자로 인정받는다. 옛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고 주님 뒤를 따르는 그 헌신적인 걸음만이,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주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응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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