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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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보이는 별은 실은 “별”이 아니다. 지구에서 얼마나 떨어졌는지 알 수 없는 별이 빛을 발산했는데, 그 빛이 아주 오랜 시간 후 지구에 도달해 우리의 눈과 마주친 것일 뿐이다. 별을 보는 것이 아니라 별이 낸 “빛”을 보고 있다는 얘기이다. 인간이 우주를 탐사하기 시작한 뒤로, 별이란 것이 그리 낭만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동화책의 삽화에 그려진 5각 별 모양이 아니라, 다만 거대한 흙덩이나 바위덩이 같은 투박한 것임을 안 것이다. 별 자체는 사실 아름답지 않은 것이다. 인간의 상상이 미지의 대상을 그 반짝이는 빛만 보고서 아름답게 그려 냈을 뿐이다. 주님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세상의 빛들로서 행하라고 말씀하신다. 세상의 빛들로서 행하라고 하신 우리는 밤하늘의 별들만큼이나 투박한 존재가 아니던가? 『내 안에 (곧 내 육신 안에는,) 선한 것이 거하지 않는 줄을 내가 아노니』(롬 7:18)라는 바울의 탄식이 양심의 귀에 쟁쟁한 것이다. 그런데 이 탄식덩어리를 입은 우리에게 이 세상에서 빛이 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가 아니다. 주님께서 내라 하신 빛은 영적인 빛이며, 우리가 주님의 뜻을 행할 때 이 세상이 우리를 통해 보게 되는 주님의 빛을 뜻하는 것이다. 별빛을 통해 그 별이 존재함을 깨닫게 되듯, 우리가 주님의 뜻을 행할 때 그리스도인의 존재가 부각된다. 우리가 속 사람을 따라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며 성령님을 따라 행할 때(롬 7:22; 8:1), 세상은 우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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