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이라는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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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내 것”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내 시간, 내 돈, 내 집, 내 몸. 이 말들은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그것이 거짓말일 수 있다는 가능성조차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땅은 내 것임이라.』(레 25:23)라고 단호히 선언하셨다면 모든 것은 창조주의 것이다. 따라서 그 땅에서 자란 것, 그 땅 위에 세운 것, 그 땅을 딛고 사는 우리 자신도 다 하나님의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말하는 “내 것”은 기껏해야 하나님께서 잠시 내게 맡기신 것을 가리킬 뿐이다. “주인”과 “청지기”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선이 있다. 주인은 자기 소유를 자기 뜻대로 처분할 수 있다. 그러나 청지기는 그럴 수 없다. 청지기에게 주어진 의무는 “주인이 이것을 어떻게 쓰기를 원하시는가?”를 알고 실행하는 것이다. “달란트의 비유”(마 25:14-30)는 이 진리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악하고 게으른 종의 문제는 달란트를 자기 방식대로 처리한 데 있었다. 청지기의 죄는 낭비만이 아니다. 주인의 뜻을 구하지 않는 것 자체가 죄다. 맡겨진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주인의 목적을 외면하는 것, 그것이 악하고 게으른 종의 본질이다. 결산의 날은 반드시 온다. “내 것”이라는 말이 입에서 떠나지 않는 한, 우리는 청지기가 아니라 주인 행세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을 맡기신 주님 앞에 서는 날, 주인 행세는 끝난다. 남는 것은 하나의 질문뿐이다. “네가 맡은 것을 내 뜻대로 사용하였느냐?” 이 물음 앞에 담대히 설 수 있는 성도에게는 주님의 이러한 음성이 들릴 것이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신실한 종아』(마 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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