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들은 것은 절반도 되지 아니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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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 여왕은 주의 이름에 관한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먼 길을 떠나 예루살렘에 이르렀다. 여왕은 궁에 앉아서 보고만 받으려 하지 않았다. 자기 마음속에 있는 모든 것을 직접 묻고, 직접 보고, 직접 듣고자 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예루살렘에서 본 솔로몬의 지혜와 영광은 그녀가 자국에서 들은 보고를 넘어서는 것이었다. 금으로 가득한 성전의 찬란함과 궁전의 질서, 왕의 식탁과 신하들의 섬김 앞에서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다. 자기가 가져온 최고급 선물인 금과 향료와 보석도 초라해 보였을 것이다. 참된 신앙도 이와 같다. 창조주 하나님과 그분의 은혜는 간접적인 경험으로는 다 알 수 없다. 다른 성도에게서 듣는 것만으로도 주님의 역사와 인도하심이 놀랍지만, 성경을 통해 직접 배우고 믿음으로 살아가며 그 선하심을 맛볼 때 그 영광은 우리의 기대를 훨씬 넘어선다. 성경은 오래된 책이 아니라 오늘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증거이며, 복음은 과장된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죄인을 살리는 능력이다. 다른 성도의 간증으로만 들은 하나님을 나도 안다고 착각하면 안 된다. 말씀으로 가까이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거룩하시며 은혜가 풍성하신지에 새삼 압도될 것이다. 성경을 펼치는 성도는 단순히 정보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 앞에 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부풀려 전한 이야기보다 더 크시며,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선하시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면 “내가 들은 것은 절반도 되지 아니하니.”라고 경탄하게 된다. 당신은 그렇게 고백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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