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길 위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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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안팎에서 사용하는 말 가운데 잘못된 인식하에 사용하는 말이 “순례”(巡禮)이다. 그 사전적 의미는, 종교상 의미가 있는 곳에 찾아가 참배(參拜)하는 것을 말하지만, 이것은 경배의 장소가 예루살렘으로 정해져 있는 구약의 이스라엘에게나 적용되는 말이다(출 6:4). 영원한 생명을 아무런 값없이 오직 믿음으로만 받는 이 은혜의 시대에 성전은 성도 각인의 몸이기 때문에(고전 3:16), 신약 교회 시대에 순례란 소위 성지(聖地)를 찾아다니는 것이 될 수 없다. 주님께서 못박히신 “갈보리 언덕”이나 “장사되신 무덤” 등을 찾아다니는 일은 결코 순례가 되지 못하는 것이다. 신약 성도에게 순례는, 마치 내 땅이 없는 타국인처럼 정처 없이 걸어가는 “길 위의 삶”을 뜻한다. 주님께서 지상 사역을 하셨을 때 『여우들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인자는 자기 머리 둘 곳조차 없노라.』(눅 9:58)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는가? 하다못해 마귀들까지도 보금자리가 있었지만(마 12:44; 눅 8:32), 주님은 대부분 길 위에서 사역을 감당해 나가셨다. 이 말은 우리가 집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말이 아니라, 셋째 하늘의 목적지를 향해 끊임없이 걸어가야 함을 뜻한다. 바로 이것이 “목적지 없이 떠도는 방랑”과 “순례”가 다른 점이다. 그러므로 당신의 소망을 이 지상에 눌러앉히지 말고 천성을 향해 순례의 길을 걷도록 하라. 약속받은 새 예루살렘 도성에 마음을 올려 보내고, 육신의 정욕을 멀리하며, 복음 전파자의 길을 끊임없이 걸어가는 “길 위의 사람”이 되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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