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에 처한 성도들을 도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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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공원 산책을 하다 보면 봄부터 가을까지 무성하던 잎들과 꽃들과 열매들을 다 털어낸 나뭇가지들만이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서 있다. 그래서인지 이 계절에 푸르름을 유지하는 나무들을 보면 감동이 더 온다. 추사 김정희의 작품에는 한겨울 추위에 푸름을 유지하는 나무 몇 그루와 초라한 오두막집 한 채가 전부인 세한도(歲寒圖)가 있다. 세한도는 말 그대로 한겨울의 추위를 그려내지만 외딴 제주도에 유배된 채 처량하게 살고 있는 추사의 심정을 표현한다. 그가 모든 지위와 권력을 박탈당해 유배되었을 때 제자 이상적은 신의를 지키고 도움을 주었다. 그런 이상적을 한겨울 추운 날씨가 된 다음에도 푸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 잣나무에 빗댄 것이다. 추사의 제자이자 통역관이던 이상적은 여러 차례 중국을 방문할 때 귀한 책들을 구해서 추사에게 보내 주었는데, 그 마음이 어찌 고맙지 않았겠는가. 세한도를 볼 때면 사도 바울의 사역지에서 또 옥중에서 그의 필요를 채워 준 성도들이 생각난다. 즉 에파프로디도가 그러했고(빌 2:25), 오네시포로가 그러했다(딤후 1:16-18). 특히 오네시포로는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고난당하는 바울을 떠났을 때 그의 곁을 지켜 주었던 성도이다. 고난받는 성도들을 돕고 그들의 필요를 공급해 주는 것은 성경적인 일이다. 우리는 그 일을 상황이 평탄하든 어렵든 해야 하고, 또 할 수 있다. 주님께로부터 받은 것이 있다면 주님의 그 베푸심을 배움으로써 실천해야 한다. 세워 주고 섬길 수 있는 건 주님이 주신 기회다. 베풂의 기회를 붙잡는 이들만이 베풂의 은혜를 향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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