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든 거울과 시선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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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지만, 무엇을 향하느냐에 따라 그 속에 담기는 내용이 완전히 달라진다. 거울을 맑고 푸른 하늘로 향하게 하면 찬란한 빛과 뭉게구름이 비치지만, 바닥의 지저분한 오물로 향하면 더럽고 불쾌한 것들만 가득 차게 된다. 그리스도인의 마음도 이와 같다. 불평에 사로잡힌 마음은 영적 거울을 항상 어둡고 냄새나는 환경의 구석진 곳에만 고정해 둔 상태와 같다. 그 거울 속에는 결코 평안이나 기쁨이 담길 수 없으며, 오직 원망과 절망의 그림자만 비칠 뿐이다. 타락한 세상에 완벽한 환경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아담의 범죄 이후 모든 창조물은 함께 신음하고 있으며, 성도 역시 육신을 입고 있는 한 고난의 가시밭길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성경적 신앙은 환경을 바꾸는 데 있지 않고 환경을 비추는 “거울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우리는 이 땅에 속한 자들이 아니며, 장차 임할 영광스러운 새 예루살렘을 소망하며 사는 순례자요 나그네이다. 환경이 당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시선이 하나님을 놓쳤기에 불행한 것임을 기억하라. 성경은 당신에게 주를 바라보라고 권면한다. 시선을 들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기록된 약속의 말씀을 향해 감사의 거울을 높이 들라! 찰스 스펄전은 “폭풍우 속에서도 태양은 여전히 빛나고 있음을 믿는 것이 신앙이다.”라고 했다. 거울의 각도를 조금만 틀어 보좌에 앉으신 주님을 향하게 한다면, 당신의 마음은 즉시 하늘의 영광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마음에 비치는 내용을 바꾸고 싶다면, 당신이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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