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부러우면 훈련하라

"불경스럽고 늙은 부녀자들의 꾸며 낸 이야기들을 버리고 오히려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훈련하라." (딤전 4:7)

사람들에게는 누군가가 무언가를 잘하면 그것을 그 사람의 “재능 탓”이나 “운 탓”으로 돌리려는 못된 습성이 있다. 동경심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에 비해서 한참 뒤떨어지는 자신의 초라함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합리화하면서 위안으로 삼기 위해서다. 학생들은 공부를 잘하는 친구가 부러우면 “너는 머리가 좋아서 좋겠다.”라고 하고, 부모들은 타인의 자녀가 부러우면 “자식 복이 있어서 좋겠어요.”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대개 잘못된 분석이다. 공부를 잘하는 친구는 남들이 놀 때 공부했고, 자식을 잘 키운 부모는 남들이 쉴 때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천재”는 만들어지는 것이지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19세기를 풍미했던 바이올리니스트 파블로 데 사라사테는 누군가로부터 천재라는 평을 듣자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천재라고요? 사람들은 37년간 하루에 14시간씩 바이올린 연습을 한 나를 ‘천재’라고 부르는군요.” 성도여, 혹 타인의 경건, 타인의 성장, 타인의 기도 응답을 보면서 “저 사람은 원래 저래. 나랑은 태생부터 다르다고.”라고 생각하고만 있었다면 이제는 반성해야 한다. 쓸데없는 생각만 하지 말고 훈련을 하라. 시기는 뼈를 썩게 하고(잠 14:30), 열등감은 좌절만을 안겨 주며(삼상 17:33), 동경심은 그 자체만으로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막 6:20). 그러나 “말씀”과 “기도”라는 훈련 기구를 통해 매일의 인내로 만들어 나가는 “경건의 근육”은, 확실히 우리를 오늘의 초라함에서 벗어나 “영적 천재”로 만들어 줄 것이다.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훈련하라.』

경건은 모든 일에 유익하여 현재와 미래에 생명의 약속을 소유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