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향에 가면 볼 수 있는 것
"만일 그들이 실로 떠나온 고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되돌아갈 기회가 있었겠지만, 이제 그들이 사모하는 곳은 더 좋은 본향,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히 11:15,16)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태어나고 자라온 고향이 있다. 당신의 고향은 어디인가? 각 지역에는 사용하는 언어나 먹는 음식, 관광지 등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한 예로 “정말 시원합니다.”라는 말을 경상도에서는 “억수로 시원합니더.”라고 말하고, 전라도에서는 “겁나게 시원해 버려라.”라고 말하며, 충청도에서는 “엄청 션해유 ~ .”라고 말한다. 음식에도 차이가 있다. 춘천 닭갈비, 전주 비빔밥, 나주 곰탕, 부산 돼지국밥 등 지역마다 대표하는 음식들이 있는데 이러한 대표 음식은 그 지역에 가서 먹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대표 명소에도 차이가 있다. 부산의 해운대, 강원도의 대관령, 순천만습지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고 그 지역에 직접 방문해야만 볼 수 있는 자연 경관이다. 지역별 명소, 음식, 언어 등은 그 지역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보여 주기도 한다. 마치 어떤 지역에 가야만 먹을 수 있고, 볼 수 있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다른 것처럼, 우리의 본향에 가야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성경을 통해 몇 가지만 살펴보면, 그 본향에는 광채가 가장 귀한 보석 같고 수정 같이 맑은 도성이 있다(계 21:11). 도성의 대문은 통 “진주”로, 지름이 9m이다(계 21:21). 길은 모두 “순금”이며, 곳곳에서 아름다운 “찬양”이 들려온다(계 19:4; 21:21). 열두 가지 “보석”이 내는 찬란한 빛에 눈이 부시다(계 21:19,20). 다들 궁금해 하는 “그룹들,” “스랍들,” “천사들”의 모습도 볼 것이고, 무엇보다 손에 못 자국 난 우리 구주 “예수님”을 직접 뵐 것이다(계 22:3). 정말 기대되지 않는가?
고향을 생각하지 말고 하늘 본향을 생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