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어항보다 클 수 없다
"그 때로 보면 너희가 마땅히 선생들이 되었어야 할 터인데 이제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기초 원리들이 무엇인지를 누군가가 너희에게 가르쳐 주어야 하니, 젖이 필요한 사람들이지..." (히 5:12)
“코이”는 다 자란 성체가 약 5-8cm가량 되는 작은 물고기이다. 그렇기에 보통 작은 어항에 넣어 관상용으로 기른다. 하지만 이 물고기를 연못에서 기르면 15-25cm까지 자라고, 강물에서 기르면 1m까지 자란다고 한다. 환경에 맞추어서 자라 가는 “코이”의 성장을 생각하면, 그리스도인의 영적 성장이 떠오른다. 오늘의 본문을 담고 있는 히브리서의 수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지 오래되었음에도 기초 원리들을 다시 배워야 할 정도로 영적 성장이 이뤄지지 않았다. 마치 작은 어항에서만 지내 온 “코이”처럼 믿은 것이다. 만일 우리가 현재의 영적 수준에 만족하여 자신의 믿음의 분량을 늘릴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성장은 거기서 멈출 것이다. 더 나아가 자신의 연약함을 방패 삼아 도전을 거부한다면, 일 년이 지나고 오 년이 지나고 십 년이 지나도 10cm 남짓한 몸집만 가진 코이처럼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작은 어항이나 연못에서 빠져나와 강물로 들어갈 때이다. 물론 어항이나 정원의 연못은 나름대로 편한 곳이었을 것이다. 먹이가 제때 주어지고, 영역 다툼이 필요 없으며, 수질오염이나 포식자의 위험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코이”를 어항에만 두려고 창조하지 않으셨다. 강물로 뛰어들어 더 성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 주님께로부터 받은 한 므나를 묻어 둔 종처럼 되지 말고, 밖으로 나가서 장사하여 원금을 다섯 배로, 열 배로 불린 종들처럼 되어야 한다. 말하자면 당신도 작은 어항과 연못에서 빠져나와 넓고 깊은 강물로 뛰어들어야 한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나,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