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복음 전파자가 없는 세상

"마치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땅이 주의 영광의 지식으로 가득 차리라." (합 2:14)

가족을 태우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소방차를 좋아하는 아들이 길에 소방차가 없다며 아쉬워하자 할머니가 “소방차가 없으면 좋은 거야. 불이 안 난 거잖아.”라고 했다. 화재 현장에 소방차가 달려오면 그보다 반가운 일이 없다. 하지만 화재가 없어서 소방차 출동 자체가 필요하지 않다면 그야말로 더 바랄 게 없지 않은가. 같은 맥락에서 “복음 전파자가 없는 세상이 가장 좋은 세상이다.”라는 말을 생각해 보았다. 교회 시대인 지금, 세상에는 지옥으로 가는 죄인이 너무도 많기에 복음 전파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이가 없는데 어찌 듣겠으며, 듣지도 못한 구세주를 어찌 믿고 부르겠는가?(롬 10:14) 하지만 교회 시대가 끝나고 천년왕국이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복음 전파자가 단 한 명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님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으니 그분에 대해 증거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각기 자기 이웃과 각기 자기 형제에게 말하기를 “주를 알라.”고 더 이상 가르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 모두가, 즉 그들 가운데 작은 자로부터 큰 자에 이르기까지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요, 내가 그들의 죄악을 용서할 것이며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아니할 것임이라. 주가 말하노라』(렘 31:34). 필자는 “복음 전파자가 없는 세상”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 동시에 그 간절함만큼이나 복음 전파자가 절실히 필요한 지금,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려고 애를 쓴다. 우리 모두가 이 시대의 훌륭한 복음 전파자들이 되어야 한다.

복음에 대해 입을 닫은 사람은 마귀에게 패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