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잠시 가만히 서 있으라

"너는 잠시 가만히 서 있으라. 내가 네게 하나님의 말씀을 알게 하리라." (삼상 9:27)

진리를 모르는 자연인들은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기에 가치 없는 일들을 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며 짧은 인생을 살다 간다. 인본주의의 저주에 빠진 현대인들은 정작 중요할 것이 없는 일들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 중요하지 않은 일들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들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혼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소리 높여 거리설교를 하고, 애타는 마음으로 전도지를 전할 때면,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거절하는 사람이 왜 그리도 많은가? “잠시” 멈춰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진리에 순종할 마음이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있다면,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여시고 깨닫게 하실 텐데 말이다. 이 세상의 신인 마귀는 이 점을 잘 알기에 날이 갈수록 세상을 복잡하고 분주하게 만들고 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배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눈코 뜰 새 없이 일하느라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시간이 없게 된 것이다. 그들뿐 아니라 구원받았다는 사람들 가운데도 TV를 보고 가치 없는 농담을 주고받는 데 많은 시간을 쓰면서도,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의 지식을 공부하는 데는 한없이 인색한 사람들이 많다. 주님은 악한 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간을 사서 얻으라!”고 말씀하신다(엡 5:16). 우리는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잠시”도 내주지 않으려는 죄인들을 위해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대비하고 말씀을 전파해야 한다(딤후 4:2). 혹여 고난이 닥쳐와도 그것은 잠시뿐이고, 잠시 후면 오실 이가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

잠시의 시간들을 주님을 위해 모은 사람은 그의 영원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