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권고를 받아들여 칭찬받는 성도

"너희를 위하여 디도의 마음에 똑같은 간절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실로 그가 권고를 받아들였고 더욱 열성을 내어 자원하여 너희에게로 나아갔느니라." (고후 8:16,17)

구원받고 성경대로 믿는 교회의 회원이 되어 자라갈 때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특히 목자의 권고와 조언과 충고와 권면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한 성도의 성장 과정에 차이가 생긴다. “권고”는 어떤 일을 하도록 권하는 말이고, “조언”은 말로 거들거나 깨우쳐 주어서 도움을 주려는 말이다. 또한 “충고”는 남의 결함이나 잘못을 타이르는 말이고, “권면”은 알아듣도록 권하고 격려하며 힘쓰게 하는 말이다. 이렇듯 비슷하지만 약간의 의미 차이가 있는 말들로 전해지는데, 그 말들은 거듭난 생명이 굳건히 자라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하려는(엡 4:13) 마음에서 비롯된다. 그러한 관심을 받는 성도가 주님을 사랑한다면, 그는 영적으로 성장하면서 진리의 확실함을 알아가고 믿음이 견고해져서 주님을 위해 쓰임받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생길 것이다. 일이 아주 작고 사소해 보여도 하나님의 일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신실하게 해 내면 주님께서는 다음 단계의 일들을 맡겨 주신다(눅 16:10). 보통 그 일들은 영적 권위자의 권고와 권면으로 다가오는데, 고린도 교회의 상태를 돌아보고 가난한 예루살렘 성도들을 위한 연보를 전달하라는 바울의 권고에 디도는 열성을 내어 자원하여 나아갔다. 주님을 향한 사랑을 입증할 기회를 온전히 활용한 것이다. 어떤 일을 하라고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에 전심으로 순종하는 성도는 복되다! 왜냐하면 그러한 성도는 신실한 사역자의 동반자와 동역자요, 교회의 사자와 그리스도의 영광이라고 불리기 때문이다(고후 8:23).

권고를 수용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은 겸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