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종 청년 여호수아
"주께서는 사람이 자기 친구와 말하는 것같이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니라. 모세는 다시 진영으로 돌아왔으나 눈의 아들인 그의 종 청년 여호수아는 성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출 33:11)
여호수아는 청년 시절부터 모세를 따랐고, 모세에 대한 존경과 열성이 대단했다.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행진할 때, 여호수아는 모세에게서 취해진 영이 성막으로의 부름에 응하지 않은 자들에게도 임해서 그들이 예언하는 것을 보자 모세를 위해 시기한 나머지 “그들을 금하소서.”라고 건의하기도 했다(민 11:28,29). 여호수아는 모세의 후계자가 되겠다는 야욕을 품은 적이 없었다.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 지도자를 열심히 섬긴 심복이었을 뿐이다. 시간이 흘러 하나님께서 자신을 모세를 잇는 지도자의 위치에 두셨을 때 얼마나 중압감이 컸던지 “담대하고 강건하라.”는 명령을 여러 번 들어야 했다(신 31:6,7,23, 수 1:6,7,9). 여호수아서는 이름 그대로 여호수아의 행적을 담은 책이다. 여호수아가 처음부터 강건한 군대 대장이었던 것은 아니다. 여호수아 1:1에 기록된 대로 “모세의 일꾼”으로 시작해서 점차 하나님께서 자기와 동행하심을 경험해 갔다. 실수를 몇 번 하긴 했어도 그 일로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났다. 그 결과 여호수아서의 마지막 장에서는 여호수아를 『주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수 24:29)라고 칭한다. 모세가 『주의 종』(신 34:5)으로 불렸듯이, 여호수아 역시도 하나님의 종으로서 인정을 받은 것이다. 우리 각자도 주님의 “여호수아”들이 되어야 한다. 실패했다고 해서 결코 쓰러진 채로 끝나지 말라. 왜 낙심 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는가? 『내가 네게 명령하지 아니하였느냐? 강건하고 담대하라. 무서워 말고 낙심치 말라. 이는 주 네 하나님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와 함께함이라』(수 1:9).
시험 환난 당해도 낙심 말고서 여호수아 본받아 앞으로 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