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산 위에 있는 성읍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성읍이 숨겨질 수 없느니라." (마 5:14)

구약 시대의 도피성읍은 요단 동편의 북쪽, 중앙, 남쪽에 3개, 카나안 땅의 북쪽, 중앙, 남쪽에 3개로, 도합 여섯 개였다(민 35:14). 그 성읍들은 고원 지역에 위치해 있었다. 그 땅 어디에 있더라도 쉽게 볼 수 있는, 그리 멀지 않은 위치에 도피성읍을 주시어 부지중에 사람을 죽인 살인자가 피신하게 하셨던 것이다. 마태복음 5:14의 “산 위에 있는 성읍”은 일차적으로 예루살렘을 가리키지만, 구약의 도피성읍을 가리킨다고도 할 수 있다.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놀라운 진리는, 신약 교회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빛을 비추어(빌 2:15) 그 죄인들을 “도피성읍”으로 인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의 빛”이신(요 8:12) 주님께로부터 빛을 받아 그 빛을 어두운 세상에 비추는 사람들이다. 아무것도 뵈지 않는 캄캄한 밤에 강력한 빛을 발하여 길을 잃은 항공기나 선박을 인도하는 등대 같은 존재들이다. 우리는 구원받지 못하고 잃어버린바 된 죄인들을 그리스도께로 반드시 인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공개적인 장소에서 쉽고도 분명한 복음을 드러나게 외치고 전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주님께서 세상 모든 죄인들의 죄로 인해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셨으니(벧전 3:18) 그 죄인들이 모두 주님을 죽인 살인자들이 아닌가! 그 살인자들을 위한 도피성읍은 감춰지지 않고 높은 곳에 드러나 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끄러움 없이 전파해야 할 임무가 우리에게 있는 것이다. “산 위의 도피성읍”은 숨겨질 수 없다. 만천하에 담대히 전파하도록 하라!

빛을 잃은 사람들 탕자처럼 기진하니, 믿는 자여 복음을 전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