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뚫은 종의 자세로 섬기라
"너는 송곳을 가지고 문에다 그의 귀를 대고 뚫으라. 그리하면 그가 영원히 네 종이 되리라." (신 15:17)
죄의 종이었던 우리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자유가 선포되었다. 죄로부터 자유롭게 된 우리는 이제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를 누리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우리를 자유롭게 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중으로 다시 오셔서 교회를 휴거시키실 때는 우리의 몸까지도 주님의 영광스러운 몸처럼 변화될 것이고, 지상 재림 때 수립될 천년왕국에서는 그 새롭게 회복된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스러운 자유』(롬 8:21)를 누리며 살게 될 것이다. 이처럼 죄와 율법의 속박에서 자유롭게 되고 영광스러운 미래가 보장된 그리스도인은 더 이상 죄와 율법의 종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케 하신 그 자유 안에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 5:1).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자유로운 아들임과 동시에 하나님의 “종”이다. 구약 시대에 자기 주인을 영원히 섬기고 싶던 종은 자기 귀를 송곳으로 뚫게 했는데, 이는 주인의 말에 귀를 열고 절대적으로 순종하겠다는 뜻이었다(cf. 시 40:6).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은 주인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귀를 열고 그분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의 숨결이 살아 있는 성경은 바로 이 순간도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계시한다. 그 말씀을 펼쳐서 주의 깊게 듣고 순종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종이 될 수 없다. 당신이 하나님의 종이라면 『주여, 말씀하소서. 주의 종이 듣나이다.』(삼상 3:9)와 같은 자세로 주님의 말씀에 귀를 열고 있어야 한다.
오 내 백성들아, 내 법을 경청하고 내 입의 말에 너희 귀를 기울일지어다(시 7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