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올바른 조언과 분별력

"오 주여, 내 입 앞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시 141:3)

인생은 문제의 연속이고 홀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직면할 때 우리는 종종 조언자를 찾게 된다. 하지만 신앙적 토대가 부족하거나 견고하지 못할 때 잘못된 조언을 듣게 되면 오히려 실족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언을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 신중함이 필요하다. 만약 올바른 판단이나 분별을 할 수 없다면 침묵하는 것이 서로에게 유익하다. 왜곡된 말을 하지 않고 잠잠히 있는 것이 마귀에게 공격당할 빌미를 주지 않는 길이다. 그런데도 조언해야 한다면, 다른 사람을 실족하게 할 가능성은 없는지 신중하게 고려하고, 또한 우리의 입술이 혹 완고하거나 험담을 일삼지는 않는지, 교활하고 거짓된 말을 하고 있지 않는지 항상 살피고 경계해야 한다. 말하자면 우리에게는 시편 141:3 말씀처럼 자기 『입술의 문』을 철저히 지키는 자세가 필요하다. 문제 해결과 결정에 조언이 요구된다면, 그리스도인은 가장 먼저 하나님께 조언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조언해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묵상하는 중에 해답을 주시기도 하고, 성령님을 통해 미세한 음성으로 응답하시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경우, 하나님은 조언자를 통해 역사하신다. 문제는 마귀 역시 발 빠르게 움직여서 거짓 조언자를 내세워 하나님의 계획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리를 말하는 “참된 조언자”를 분별할 수 있는 영적 안목을 주시도록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도록 하라. 그 후 하나님의 때를 차분히 기다리며 모든 상황을 맡겨야 한다.

조언’이라 불리는 것에도 속임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