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감사를 “표현”할 줄 아는 아이

"그분은 감사할 줄 모르는 자들과 악한 자들에게도 선하심이니라." (눅 6:35)

아이들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것을 받는다.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 주변에서 사탕이나 과자, 심지어는 용돈을 손에 쥐어 주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아이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꼭 하게 한다. 받은 것에 감사를 표현하도록 훈련하지 않으면 감사를 모르는 사람으로 크게 되며, 모든 것을 당연히 주어지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한번은 언제나처럼 아이에게 “‘감사합니다.’ 해야지.”라고 하고는, 나는 감사하다고 하나 하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감사를 표현하도록 가르치는 내가 모든 것을 채워 주시는 하나님께 정작 감사드리지 않으며 사는 모순을 발견한 것이다. 사실 매순간 감사드릴 것이 얼마나 많은가? 맑은 공기, 좋은 날씨, 맛있는 식사, 철철이 맞춰 입는 옷, 아늑한 집, 건강한 몸, 사랑하는 가족 등... 이런 것들에 감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 그와 같은 모든 것이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께서 자녀인 내게 매일 공급해 주시는 것들이니 말이다. 자녀에게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하도록 가르치는 일도 중요하지만,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리기를 먼저 가르쳐야 한다. 그러려면 부모가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상을 살아야 한다. 그런 본을 자주 보는 아이는 자연스럽게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마련이다.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 했을 수많은 감사의 마음을 완고함으로 드리지 않았다면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세상 사람들처럼 하나님께 감사할 줄 모르는 완악한 성도의 모습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사랑과 감사에는 말에 이어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