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가분수

"그러나 이제는 그 행동을 실천하라." (고후 8:11)

“가분수”는 분자가 분모와 같거나 그보다 큰 분수를 말하며, 짓궂은 이들은 머리만 비정상적으로 큰 사람들의 외모를 비유할 때 이 표현을 사용한다. 그리스도인 역시 “영적 가분수”가 될 수 있다. 특히 오늘날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통해 각종 설교를 들을 수 있는 환경이다. 이로 인해 영적 지식은 갈수록 방대해지지만, 정작 말씀을 삶으로 살아 내는 성경적인 실천은 따르지 않아 머리만 비대해지다가 기형적인 상태에 머물곤 한다. 몸을 건강하게 하고자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하듯, 영적 건강을 위해서도 지식과 행함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선지자 호세아는 주님의 백성이 지식의 부족으로 멸망한다고 경고했다(호 4:6). 여기서 “지식”이란 단순히 머리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을 경험적으로 아는 삶을 뜻한다. 내가 실천하기 쉬운 말씀만 골라 “아멘”으로 반응하고, 내게 불편한 명령은 형편이 어렵다는 핑계로 외면해서는 안 된다. 말씀을 행하는 동력은 내 의지가 아니라 “나는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는 갈라디아서 2:20의 고백에서 나온다. 오직 내 안의 주님만이 나의 힘과 능력이 되심을 인정할 때 비로소 순종의 발걸음을 뗄 수 있다. 『하나님은 나의 힘이시요 능력이시니, 그가 나의 길을 온전케 하시는도다』(삼하 22:33). 영이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 또한 죽은 것이다(약 2:26). 따라서 비대해진 머리에 갇힌 지식을 손과 발의 움직임으로 전환하여, 하나님 앞에 균형 잡힌 성도로 성숙하게 서 있도록 해야 한다.

네 마음을 다해 늘 신실하고 온 성품을 다해 주 섬기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