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전에 하던 대로

"이제 다니엘이 그 문서가 서명된 것을 알았을 때... 방에서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어 두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에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으며 그의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렸더라." (단 6:10)

하나님께서 “의인”으로 인정하신(겔 14:14) “다니엘”은, 왕의 서명에 의해 통과된 “칙령”이 결국은 자신을 모함하고 함정에 빠트리기 위한 것이었음을 뻔히 알면서도, 『전에 하던 대로 하루에 세 번씩』, 하나님께 기도하고 감사를 드렸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의 위협 앞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세상 법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행동이었다. 특히 “다니엘”은 불시에 닥친 위협과 위기 때문에 “갑자기” 기도한 것이 아니었고, 평상시에 꾸준히 했던 기도의 습관을 따라 “이 위기에서 구해 주십시오!”라고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었다. 그리스도인은 늘 신실하고 변함이 없어야 한다. 한때 “열”을 한껏 올렸다가 금세 식어 버리는 변덕스런 열성은 효과적으로 열매를 맺지 못하고 불필요한 갈등만 일으킨다. 성도라면 언제, 어떤 상황에 직면하든지, 말과 행동이 한결같아야 한다. 어떤 특정한 순간에만 신실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일종의 “쇼”지, “믿음”이 아니다. “경건의 모양”은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막장 쇼”에 불과할 뿐, 거기에는 어떤 “경건의 능력”도, “성령의 열매”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능력과 열매는 반석이신 “하나님” 안에서, 반석이신 “하나님의 말씀” 위에 꾸준하게 서 있을 때 나타난다. 진리의 말씀 위에 한결같이 서 있을 때, 어떤 위기 속에서도 찬란하게 빛을 발하는 “강력한 기도”를 할 수 있다. 원수들 앞에서 담대한 용기를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증언대”가 “진리의 말씀”이고, 그 “반석”이 “가장 안전한 피난처”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바울은 습관대로 그들에게 가서 성경을 가지고 그들과 변론하며(행 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