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나처럼 돼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

"그리고 네가 많은 증인들 가운데서 내게 들은 것들을 신실한 사람들에게 맡기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딤후 2:2)

국군대전병원장인 이국종 교수는 늘 응급의료 체계와 필수과 의사들의 처우 개선을 부르짖는다. 그는 생명을 살리는 고난이도 의료행위의 “수가”가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되다 보니 그런 진료에서는 적자가 발생하며, 따라서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과는 천대를 받고 기피 대상이 되기에, 결과적으로 필수과는 인력난에 허덕이며 더욱 혹사당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고 지적한다. 한번은 그런 그가 군의관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한평생 외상외과에서 일했는데, 바뀌는 건 하나도 없더라.”면서 날선 비판을 쏟아낸 적이 있었다. 이 교수는 이 나라에는 가망이 없다면서, “외상외과에서 함께 근무했던 고 윤한덕 교수는 과로로 죽었다. 너희는 그렇게 되지 마라. 내 인생은 망했다.”라고 했다. 생명을 구하는 지극히 타당한 일을 하면서도(막 3:4), 후배들에게는 차마 “나처럼 돼라.”고 말하지 못했던 것이다. 반면 “생명”을 맡았던 또 다른 사람,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처럼 “더 많은 사람이 나처럼 되게 하라”고 썼다. 사도 바울이 이 교수와 다른 말을 할 수 있었던 까닭은, 그가 시민권을 가지고 있던 하늘나라는 불의한 자들이 통치하는 이 나라 대한민국과 달리 의로운 수고에 대해 마땅한 보상을 지급하는 곳이기 때문이었다(딤후 2:6). 성도여, 혹 주님의 일을 수행하면서 “이런다고 주님께서 알아주시나?” “이런다고 뭐가 달라지나?” 하는 좌절감이 밀려들 때면 기억하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행위와 사랑의 수고를 잊으실 만큼 불의한 분이 아니시라는 사실을!(히 6:10)

내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처럼, 너희는 나를 따르는 자가 되라(고전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