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한 섬김
"그리하여 그가 그의 마음의 온전함으로 그들을 기르고 그의 손의 정교함으로 그들을 인도하였도다." (시 78:72)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다윗의 마음을 흠모한다. 이새의 아들들 중에는 키가 크고 용모도 수려한 형제들이 있었지만 주님께서는 그들을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택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그 집에서 가장 무시당하던 다윗을 택하셨다. 『주가 보는 것은 사람이 보는 것과 같지 아니하나니, 사람은 외모를 보나 주는 마음을 보느니라』(삼상 16:7).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그의 마음의 온전함』(시 78:72)으로 인하여, 그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었기에(행 13:22)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정하셨다. 그러한 다윗에게는 “손의 정교함”이 있었는데, 그 정교함은 다양한 면에서 드러났다. 즉 다윗은 아버지 이새가 맡긴 양무리를 목자의 막대기를 들고서 섬세하게 돌보았다. 다윗은 그의 손으로 사자와 곰의 수염을 잡고 쳐서 죽였으며, 또한 물매를 던져서 골리앗의 이마에 명중시켰다(삼상 17:35,49). 다윗은 하프를 타는 정교한 연주로 사울에게서 악령이 떠나가게 했다(삼상 16:23). 다윗이 지휘한 홀 아래서 이스라엘은 왕국의 기틀을 훌륭하게 잡을 수 있었고, 이방 민족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삼하 3:18).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아름다운 시인』(삼하 23:1)인 다윗이 시편을 쓰게 하셨는데, 그 시들은 성경에 기록된 진리의 말씀이 되었다. 다윗의 손의 정교함을 기뻐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정교함을 다방면에서 들어쓰신 것이다. 우리 역시 자신에게 있는 은사를 정교하게 계발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신실함을 보시고 원하시는 곳에 그 은사를 사용하게 하실 것이다.
나의 손과 발도 드려 주의 뜻을 행하고 오직 주만 바라보며 주를 찬양하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