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루비보다 비싼 메모지

"지혜가 루비보다 나으니 원하는 모든 것들이 그것에 비교될 수 없느니라." (잠 8:11)

필자는 아침에 성경을 읽다가 감동을 받거나 깨달은 바가 있으면 해당 구절과 단상을 작은 메모지에 적는다. 그리고 그 메모지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꺼내 보곤 한다. 하루는 메모지를 읽던 중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누가 천만 원을 준다 해도 이 메모지랑은 안 바꾸겠어.” 오늘 본문에서는 지혜를 루비와 비교하는데, 루비는 색상이나 투명도에 따라 값이 다르지만 1캐럿(약 0.2g)에 130만 원에서 400만 원에 달한다. 그러나 아무리 큰 루비를 준다 해도 필자의 “지혜의 메모지들”과 바꿀 수 없다. 어디 루비뿐이랴! 성경은 “원하는 모든 것들”이 지혜에 비교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보석인 레드 다이아몬드(1캐럿에 약 12억 원)도 메모지에 적힌 하나님의 지혜와는 비교가 불가하다. 하나님의 말씀 몇 구절이 적힌 종잇조각도 이렇게 소중하거늘 성경 66권의 가치는 어떠하겠는가? 성경의 귀중함을 절감한 수많은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이 그 말씀을 지키고자(요 14:15) 피 흘리기를, 또 자신의 목숨 내주기를 마다하지 않았다(시 116:15). 그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성경”에 두신 가치를 있는 그대로 알았기 때문이다. 당신도 그러한가? “성경”에 기록된 지혜의 말씀들을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소중히 여기는가? 그렇다면 그 말씀을 읽고, 외우고, 지키는 데 시간을 얼마나 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루비보다 비싼 메모지를 가졌는가? 당신이 현재 “성경”에 들이고 있는 시간이 당신이 “성경”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가를 보여 준다는 점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주 말씀 깊은 광산의 만 가지 보석들, 누구나 찾는 자들은 값없이 얻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