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은 다 보실 수 있어!
"주께서는 사람의 생각을 아시나니 그것들은 허무하도다." (시 94:11)
아내 간병 차 병실에서 며칠을 보내던 때였다. 침대가 통유리 창가에 있던 터라 시원하게 트인 바깥을 마음껏 볼 수 있었다. 어린 아들은 고층 건물 아래로 지나다니는 차들을 보는 재미에 빠져 있었다. 필자는 신이 난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들, 우리가 높은 데서 내려다보고 있잖아. 그런데 더 높은 곳에서 보고 있는 분이 계셔. 또 우리는 사람들이 차 안에서 뭘 하는지 못 보는데 그분은 다 보실 수 있어!”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이를 수 있는 최고 높이와 비교가 불가한, 우주 정북 방향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셋째 하늘(고후 12:2)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 차 안에서, 집 안에서,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물론, 심지어 마음속 생각들까지도 속속들이 살펴보신다. 『너,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라. 그리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그분을 섬기라. 주께서는 모든 마음을 살피시고 생각의 모든 상상을 아시나니, 만일 네가 그분을 찾으면 그가 너를 만나실 것이나, 만일 네가 그분을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대상 28:9). 당신이 자녀를 둔 아버지라면 “눈을 만드시고 귀를 심으신”(시 94:9)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주의 가장 높은 곳에서 우리의 행동을 낱낱이 보시고 말과 생각을 빠짐없이 듣고 판단하신다는 진리를 자녀에게 반드시 알려 줘야 한다. 어려서부터 이 사실에 유념하며 자라난 자녀는 커서도 쉽게 죄를 짓지 않는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다 보고 계신다는 진리를 마음에 새겼는데 어찌 함부로 죄를 짓고 살겠는가?
창조주께서 항상 지켜보심을 인식하며 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