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고난과 사랑

"그러므로 너희는 스스로 주의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 (수 23:11)

인간은 자기중심적인 존재이다. 그의 관심은 먼저 “자아”를 시작점으로 하여 외부로 뻗어나간다. 인간에게 우주의 중심은 “자아”이다. 그렇기에 인간이 하기에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사랑”이다. 물론 “자기사랑”은 모든 인간에게 개별적으로 특화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영역이다. 이 “자기사랑”이 이타적인 사랑으로 바뀌어야 될 때가 이르면 고민이 깊어지고 갈등이 폭발하다 결국 거부하는 일이 다반사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사랑해야 될 때도 그럴 것인가? 이것은 “그리스도인”인 당신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당신은 “하나님”을 사랑해야 될 때, 그분을 사랑할까 말까 고민하고 갈등하다 결국 배반할 것인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고난”을 통해 입증된다. “고난 속에서의 사랑”은 매우 현실적이고 실제적이다. 그때에는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숨길 것인지 드러낼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고, 내가 믿는 진리를 있는 그대로 지키며 밀고 나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갈등이 완전히 불필요함에도 갈등하고 마는 것이 바로 “자아”이다. 그 숭고한 결심, 곧 “자기부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미워하고 그분의 사람들을 미워하는 현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지녀야 할 굳센 마음이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겪게 되는 고난을 불평 없이 견뎌 내고, 자신의 믿음을 끝까지 저버리지 않으려면 “사랑”이 필요하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은 고난 속에서 입증되고, 누가 알곡이며 누가 쭉정이인지가 “고난 속에서의 사랑”으로 드러난다. 죽음처럼 강한(솔 8:6) 진실함을 지닌 것이 바로 “사랑”이다.

갈등은 죄다. 사랑은 갈등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