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행복해!
"지혜는 그것을 얻는 자에게 생명의 나무니, 그것을 지니는 자는 행복하니라." (잠 3:18)
아들 녀석이 배고프다고 달려왔기에 작은 빵 하나를 건넸다. 옆에서 오물조물 맛있게 먹고 나더니 갑자기 필자를 끌어안으며 말했다. “너무 행복해!” 그 흔한 단팥 속도 없는 심심하고 작은 빵 하나로 저렇게나 행복해하다니! 그 모습에 필자까지 절로 행복해졌다. 당신은 생명의 빵을 먹을 때, 곧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 “너무 행복해!” 하며 감탄하는가? 빵을 먹는 행복을 아는 아이는 시키지 않아도 먼저 빵을 찾고 부모에게 “아빠! 더 주세요!”라며 청하는데, 당신은 어떤가? 매일 그 순간이 기다려지는가? 작은 빵 하나도 한껏 즐길 줄 아는 아이가 아버지도 행복하게 만든다.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에 아버지 하나님께서도 행복해하시는가? 당신의 영은 말씀으로 배부르게 채워지고 있는가? 당신이 성경을 왕성하게 먹는 모습에 아버지 하나님께서 흐뭇해하시는가? 『주의 말씀들이 내 입맛에 어찌 그리 단지요! 정녕,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시 119:103). 이와 같이 “빵”으로 행복해하는 아이의 모습, 즉 “말씀”으로 행복에 젖은 다윗의 모습은 그리스도인의 “일상”이 되어야 한다. 건강한 가정에서 필요를 채움받아 행복해진 아이는 다른 가족 구성원을, 더 나아가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 하나님의 가족이 사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행복하게 된 성도는 아버지 하나님과 다른 가족들도 행복하게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뻐하는 가족 구성원들로 채워질 때 그 가정은 진정으로 복된 곳이 될 수 있다.
주께서 자기들의 하나님이신 백성은 행복하도다(시 14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