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감동적인 만남
"그리고 나서 살아남아 있는 우리도 공중에서 주와 만나기 위하여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려 올라가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영원히 주와 함께 있으리라." (살전 4:17)
성경에서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가장 아름다운 만남”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첫 만남”을 꼽을 수 있다. 재창조 주간 “여섯 째 날,” 『주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의 콧구멍에다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살아 있는 혼이』(창 2:7) 되었는데, 최초의 인간 “아담”이 “살아 있는 혼”이 되어 처음 눈을 떴을 때, 그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얼굴, 곧 창조된 인간을 보시며 무척 기뻐하시는 주님의 얼굴이 가장 먼저 그의 눈 속으로 빛처럼 쏟아져 들어왔을 것이다. 매우 강렬했을 그 첫 만남은, 최초의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그분의 손에 의해 지어진 아담에게 실로 “감동적인 순간”이었을 것이다. “화니 크로스비”는 이렇게 말했다. “만약 내가 처음 이 땅에 태어났을 바로 그 순간에 아버지 하나님께 한 가지 부탁을 할 수 있었다면, 아마도 나는 지금처럼 ‘소경’으로 태어나게 해 달라고 간구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장차 영화로운 하늘나라에 들어갈 때, 가장 먼저 만나 뵙게 될 얼굴이 ‘주님의 얼굴’이길 바라기 때문이다.” 오늘 밤 우리가 죽어 눈을 감게 된다고 했을 때, 저 하늘나라에서 다시 눈을 떴는데, 그 순간 우리의 구주이신 “주님의 얼굴”이 우리의 눈 속으로 빛처럼 쏟아져 들어온다면 얼마나 감동적이겠는가? 특히 오늘 밤 눈을 감고 죽는 대신 “휴거”가 된다면, 우리는 눈을 뜬 채로 하늘로 솟구쳐 올라가 저 공중에서 “주님의 얼굴”을 직접 뵙게 될 것인데, 이보다 더 아름답고 감동적인 만남이 어디 있겠는가? 지금 이 순간 주님의 얼굴을 속히 만나 뵙고 싶다!
지금은 유리를 통해 보나 그때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볼 것이요(고전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