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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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아, 나는 내가 붙잡은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다만 한 가지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들에 손을 뻗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고귀한 부르심의 상을 위하여 그 푯대를 향해 좇아갈 뿐이라. < 빌립보서 3:13,14 >



바울은 빌립보서에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은 잊어버리고 미래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갈 것을 권면한다. 즉 "미래"는 마음에 두었던 반면, 지난 "과거"에 대해서는 신경을 껐던 것이다. 시간 개념으로 따져 봐도 과거에서 살 수는 없다. 그렇다고 미래에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직 지금 현재에서만 살 수 있다. 밥 존스 시니어는 "내일을 위한 최상의 준비는 바로 '오늘' 해야 할 일을 '오늘'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고, "이 세상을 직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최악을 위해 대비하고 최상을 기대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주께서는 "하루하루를 사는 것"에 대해 말씀하셨다. 자고로 인생이란 하루를 사는 것이다.

성도에게도 과거에 연연하고 지나간 일을 파헤치려는 나쁜 습관이 있다. "옛날"을 들먹이기도 하고, "그 사람이 그렇게만 하지 않았어도..."라든지 "내가 이 일을 했었더라면..." 또는 "이미 저질러 버렸는데 어쩌나..."라는 식의 말들을 하는 것이다. 과거는 돌이킬 수 없으며 이미 지나가 버렸다. 미래는 아직 오지도 않았으니 왈가불가할 필요가 없다. 과거는 바꿀 수 없으며 미래에 대해 염려하는 것은 현재라는 "선물"(present)을 망치기만 할 뿐이다.



과거에 머물기 좋아하는 몇몇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① 먼저 노인들이 그렇다. 그럴 법도 한 것이 인생의 종점을 향해 다가갈수록 남은 인생은 별로 없고 대부분이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할아버지들과 할머니들이 "옛날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노인들이 말하는 그 "옛날"이란 것도 썩 좋지만은 않다. 언젠가 고등학교 동창회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벌써 50회 동창회였고, 내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어떤 동창회에서 한 사람이 자기 동창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자네, 빌 스미스 아닌가! 많이 변했는걸! 금발이었는데 이제는 갈색이고, 키도 작았는데 부쩍 컸고 말이야. 이 친구 눈도 파란색이더니 이제 갈색이네!" 그 동창(?)이 "제 이름은 빌 스미스가 아니라, 해롤드 윌슨인데요."라고 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래? 이름도 바꿨단 말이지! 너, 정말 많이 변했구나!" 고등학교 동창회에서는 옛날 친구들을 알아보기가 힘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인생을 뒤돌아보며 자서전을 쓰기도 한다. 수년 전 필자도 숨이 붙어 있는 동안 마무리하고 싶어 자서전을 썼다(<썩지 않을 면류관>, 말씀보존학회, 2011년). 그런데 필자와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쓴 자서전을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아, 저 친구는 이제 자기 인생에서 더 이상의 승리도, 정복도 없다고 여기는구나!"

B.R. 라킨은 죽기 10년 전부터 자기가 어렸을 때 농장에서 자랐던 일을 계속 설교에서 말했다. 그가 설교했던 회중 대부분이 그런 농장에서 자란 적도 없고, 농기구나 버터를 젖는 법 또는 양털 손질법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했는데도 말이다. 아직도 그는 50,60년 전의 사람처럼 살고 있었던 것이다. 결코 그렇게 살아선 안 된다. 그렇게 하면 주위 사람과의 "교감"이 멀어져 버린다.

당신도 과거에서 살고 있진 않는가? 마흔 살도 채 되지 않은 사람은 과거에서 살 권리조차 없다. 옛말에 "인생은 사십부터"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20,30대 젊은이들이 자기가 고등학교 때 "얼마나 잘나갔는지"를 자랑삼아 말하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옛날을 많이 생각하고 과거에 머무는 것은 인생을 막 시작한 청년이 아니라 노인에게나 있을 법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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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월간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3월  (통권 300 호)   page :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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