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군사 된 전우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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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박선우 형제가 자신을 구령한 권은택 형제에게 개인적으로 쓴 편지이다. 권은택 형제(서울대 화공과 2학년)는 작년 3월에 군 입대하여 포병 부대에 배치되었고, 여기에서 만난 선임 박선우 상병을 구령했다. 박선우 형제는 외박을 나온 후, 2016년 12월 25일 주일에 성경침례교회에 와서 경배에 참여하고 침례에 순종했다. 복귀 후에는 발에 이상이 있어 육군 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치료를 받는 중에 다른 포대로 간 권은택 형제에게 이 편지를 보냈다.



은택아!

같은 포대 안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구원받고 거듭남으로써 옛것들은 지나가고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우리가 같이 성경을 공부하며 함께했던 시간은 고작 3개월 미만이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예전 일들은 기억이 잘 안 나고, 그 3개월이야말로 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금쪽같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우리는 고린도전서 1:10의 말씀처럼, 포대 안에서 같은 것을 말하고 같은 것을 생각하고 같은 판단으로 함께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우리를 정말로 사랑하셔서 우리 둘이 교제할 때 성령님과 함께 셋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해 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모르는 것을 나누고 또 글로 적음으로써 성령님께서 우리를 가르치시고 우리 앞에서 증거하시는 것을 알 수 있었다(요 16:13). 세상적인 것만 보면, 우리는 정말 무엇 하나 통하는 게 없다. 너는 공부만 했고 나는 운동만 했으며, 너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싫어하고 나는 단체 행동을 좋아하고... 무엇 하나 공통 관심 분야가 없는데도 하루 종일 너와 내가 붙어 다닌 것을 보면 다른 사람들도 정말 신기해했을 것이다. 내가 구원받기 전에는 모두들 주님은 없다면서 너를 구박하곤 했었는데, 우리 포대에서 제일 문제아였고 가장 죄인이었던 나를 너에게 인도하심은 포대 사람들에게 주님의 살아 계심을 나타내는 가장 큰 증거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게 있었던 이 놀라운 일을 증거함으로써 우리는 다른 몇몇 사람에게도 복음을 전파했고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진리를 말해 주었다. 은택이 너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휴거 이후 면류관으로 보상받을 때 나는 네게 울면서 너무 고맙다고 말하게 될 것이다.

그 3개월 동안, 구원받고 거듭남으로써 큰 기쁨이 있었지만 주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시험을 허락하기도 하셨다. 기억하니? 우리가 경계 근무를 섰을 때 영적으로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말이다! 그때 우리는 주님께서 주신 귀한 시간을 잘 쓰고 악으로부터 이겨서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미사라고 말하는 크리스마스 날에 부대에서 "탈출"했고, 성경침례교회에 출석하여 나로서는 침례를 받는 영광스러운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은택아! 함께 교제했던 그날에 비싼 것은 먹지 못했어도 라면과 냉면같이 싸고 싼 음식을 먹으면서, 그 주어진 하루를 세상적으로 쓰지 않고 영적으로 쓰며 이겨 냈을 때가 기억난다. 난 그때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만나 교제하면서, 전역한 이후에 갈 곳이 어디인지를 찾게 되었지. 주님을 알게 되면서 하루하루가 값지다는 것과 그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야 된다는 것을 배운 것 같다. 우리는 언제 휴거될지 모르니 매일 긴장의 끈을 늦출 수가 없다. 그러한 확신이 있기에 다음 날 일을 미리 생각하며 걱정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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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월간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3월  (통권 300 호)   page :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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