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저버린 위선자들의 '한국 교회 8.15 대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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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8.15 대성회'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공동주최로 지난 8월 15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시청 앞 광장을 비롯하여 전국 81개 도시와 전 세계 75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되었다. 광복 65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이날 성회는 50만 명의 교인들이(해외까지 합하면 100만) 서울 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광화문 일대에서 숭례문 일대까지를 가득 메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성회는 각 나라의 전통 공연을 보여 준 다문화 가족 마당과 탈북 예술인들의 북한민속예술공연 등이 진행된 후, 한기총과 NCCK, 각 교단들과 기독학교들, 선교단체들의 기수단이 입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한국 교회사의 산 증인이자 최고령 원로라는 방지일 목사와 목회자, 평신도, 여성, 청소년, 어린이 등 각 세대의 대표들이 이번 성회의 구호인 '예수 그리스도, 세상의 희망'을 외치며 개막 북을 울렸다. 이후 신경하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의 개회선언과 이광선 목사(한기총 대표회장)와 전병호 목사(NCCK 회장)의 대회선언, 이정익 목사(상임대회장, 기성 증경총회장)와 장종현 목사(공동대표회장, 한기총 공동회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그리고 조용기 원로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의 '예수 그리스도 세상의 희망 : 8.15의 은혜'가 주제 설교로 이어졌고, 그 후 차세대를 대표한다는 목사들의 7분 메시지가 선포되었는데, 해방둥이인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는 '해방에 대한 감사와 사명'을 주제로, 정성진(거룩한빛광성교회), 김학중(꿈의교회), 소강석(새에덴교회) 목사는 각각 '생명,' '희망,' '평화'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축도는 김장환 원로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가 맡았다.

  또 이날 성회에서는 '한국 교회 8.15 선언'의 공동 낭독이 있었는데, 선언문 낭독에는 NCCK 권오성 총무와 한기총 김운태 총무, 기독교대한감리회 신문구 감독,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손인웅 대표회장, 구세군 전광표 사령관, 평신도단체협의회 김원래 회장 등이 참여했다. 또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을 즈음하여 일본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대표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순서를 가졌고, 성회 마지막에는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황우여 의원(한나라당)과 의회선교연합 대표회장 김영진 의원(민주당)의 인도로 모든 참석자들이 할렐루야를 삼창하고 '살아 계신 주'를 합창하며 대성회의 막을 내렸다.

  이번 '한국 교회 8.15 대성회'는 그동안 치렀던 성회 중 규모가 가장 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다시피 대단해 보임직하고, 뭔가 있어 보임직하며, '예수 그리스도, 세상의 희망'이라는 캐치프레이즈만 놓고 보면 주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있어 보임직하다. 그러나 과연 그러한 것일까? 영적인 일에는 많을수록 좋다는 '다다익선(多多益善)'의 논리가 통하지 않는다. 신약 교회사에서 진리는 늘 '군계일학(群鷄一鶴)'의 소수 성경대로 믿는 성도들에 의해서 실행되어 왔기 때문이다. '한국 교회 8.15 대성회'는 과연 성경적인 것인가?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8·15 대성회에 앞서 진행된 '신학학술포럼'

  한국 교회는 지난 12일 서울 명성교회(김삼환 목사)에서 신학학술포럼을 열고 8.15 대성회에 대한 신학적 기틀을 마련하려 했다. 그 중 한 사람, 백석대학교 민경배 석좌교수를 만나보도록 하자.

  민교수는 '교회사적 입장에서 본 한국 교회 8.15 대성회의 신학적 의미: 어제, 오늘, 내일'이라는 주제 강의를 하였다. 민교수는 "기독교 신앙이 가장 거센 곳이 한국"이라는 이유로 8.15 해방을 "세계문제, 한국문제 해결의 사명이 한국 교회에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거대한 역사적 사건"으로 정의했다. "8.15가 없었다면 오늘의 한국도 없고, 한국 교회도 없다."면서 "한국 교회사를 8.15 이전과 이후로 획을 그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민교수의 논리는 단순하다. 8.15 해방이 있었기에 오늘의 한국 교회가 있게 된 것이라는 것이다. "오늘의 한국 교회?" 좋다. 그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바른 말씀을 거부하고, 온갖 비성경적인 교리와 비리들로 얼룩진 교회가 한국 교회이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서 단일직종으로 성범죄가 가장 많은 것이 목사라는데, 그것이 한국 교회 목사임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민교수는 '세계문제, 한국문제 해결의 사명' 운운하며 이런 교회를 위대한 교회인 양 치켜세웠다. 마치 8.15 해방이 위대한(?) 한국 교회를 낳은 '박혁거세의 알'처럼 신화화되는 순간이다.

  민교수는 한국 교회를 대표해 양심선언이라도 하듯 일제 통치 가운데 자행된 한국 교회의 부끄러운 과거를 지적했다. 자신이 일본 동경 국회도서관 헌정연구실에서 보고 복사해 둔 자료에 따르면 저명한 선교사와 한국 교회 지도자들이 조선 총독들에게 그들을 찬양하며 한국이 영원한 일본의 속국이 될 것이라는 글을 보냈다는 것이다. 민교수는 글을 읽으면서 간담이 막히는 통증이 왔고 땅을 치고 싶었지만, "당시 일제는 시한부 통치가 아닌 한국통치의 실체였으므로 우리가 냉정을 잃지 말고 한국 교회의 부끄러운 과거를 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교수는 현실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논리로 한국 교회의 수치를 감싸고 돌지만, 성경은 『악인 앞에 굴복하는 의로운 사람은 불결한 샘과 오염된 샘물 같으니라.』(잠 25:26)고 말씀한다. 악인은 늘 현실로서 존재한다. 악의 현실 앞에 믿음을 굽히지 않는 것이 의인의 믿음이다. 중세 암흑 시대에 로마카톨릭의 살벌한 실세 앞에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던 순교자들이 그 대표적인 본이다. 식민지배자들을 찬양하며 아첨하던 그 "불결한 샘들"의 신앙을 냉정하게 대하고 현실을 인정하자는 것은, 한국 교회가 언제라도 그럴 기회가 온다면 그렇게 해도 좋다는 뜻 아니겠는가? 이것은 양심선언이 아니라 믿음이 썩은 한국 교회를 위한 믿음이 썩은 변명이다. 신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믿음의 본이 된다는 신학교수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고작 이 정도인가? 생명을 위협하는 우상 숭배자들을 "찬양하며" 그들 앞에 벌벌 기던 자들의 편을 드는 것은 민교수 역시 주님보다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증거가 아니고 무엇인가? 『누구든지 자기 생명을 구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잃으면 구하리라』(막 8:35). 한국 교회가 진리를 알지 못하고 멸망할 세상에서 방황하는 것은 이처럼 가르쳐서는 안 될 것들을 가르치는 이들이 가르치는 자의 자리에 앉아 있기 때문인 것이다.

  위 역사적 사실은 일제식민통치기의 교인들의 신앙이 주님의 보호를 받지 못할 정도로 피폐한 상황이었음을 지적한다. 조선 총독들에게 알랑거리며 비위를 맞추던 그 "기독교 지도자들"의 영적 상태는 그때 당시 교회들의 영적 수준을 반영한다. 8.15 해방이 있고서 약 2년 뒤 일어난 6.25 전쟁은 또 어떠한가? 한국 교회가 제대로 된 교회였다면 왜 주님은 자신의 교회를 또다시 전쟁의 죽음으로 내모셔야 했던가? 주님의 교회가 아니었던 것이다. 6.25가 끝난 후로는 가난에 찌든 시대 상황에 편승해 부와 건강을 강조하며 오순절은사주의가 등장했고 한국 교회는 그에 완전히 엄몰되어 버렸으며, 오늘날은 은사주의와 혼합된 이상한 교회들이 교회라는 간판을 내걸고서 진리가 아닌 것들을 실행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모독하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민교수는 일제 한국통치 당시 교파 교회 정착에 대해 "1907년 정미조약 체결 후 일제의 한국 지배가 현실화하기 시작하자 한국 교회는 단일 교회의 위험을 감지하고서 일제 사정표적을 다초점화시키고 일제 경찰의 난시를 촉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교파 교회의 분산이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교회가 수많은 교파로 분열된 것이 단순히 적을 교란시키기 위한 위장술이었다는 것인가? 그래서 성경 해석 방식이 제각각인, 성경을 자기 방식대로 왜곡한 교파들로 의도적으로 나뉘었다는 것인가? 참으로 악한 양심이 아닌가! 그렇다면 왜 해방이 된 지금은 그 위장을 벗지 않고 있는 것인가? 이 민족의 8.15 해방과 직접 관련된 태평양전쟁 중, 미군의 승리로 끝난 마리아나 군도의 치열한 전쟁에서 낙오된 요코이 쇼이치라는 일본군 상사가 있었다. 그는 전쟁이 끝난 줄도 모르고 28년 동안이나 괌 정글 속에서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짐승처럼 자급자족하며 살다가 1972년에 발견되었다. 민교수에 따르면, 일본에는 요코이 쇼이치가 있고, 한국에는 "한국 교회"가 있다. 스스로 "8.15 해방"을 기념하면서도 여전히 '교파 위장술'로 자신을 숨기고 있는 모순덩어리 한국 교회, 이것이 민교수가 추어올리는 그 교회인 것인가? 그렇다면, "성경을 왜곡하면서까지 죽음을 피하고자 했던 한국 교회여! 전쟁은 끝났고, 일제는 물러갔다. 이제 그만 그 위장을 벗어 보라!"

  한국 교회가 수많은 교파들로 분열된 것은 그들이 성경을 깨달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만일 교파들이 의도적으로 분열된 것이라면, 민교수는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애초의 그 "성경적인" 기준 교리들이 무엇이었는지 조직신학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럴 수 없다면 그 가당치 않은 변론은 그만두어야 한다. 저주받을 사회복음을 들고 온 외국선교사들로 시작된 한국 교회에 성경적인 교리가 있었을 리 만무하다. 이 땅에서 바른 말씀으로 순수한 복음을 전하며 주님의 재림을 믿고 가르치는 신약 교회는 <한글킹제임스성경>을 쓰는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이 최초였다. 교파 교회는 교리가 다르기에 생긴 것이며, 교리를 왜곡했다면 그 목적이 아무리 선하다 해도 사악한 일이다. 한국 교회는 성경의 80%를 그냥 지나치며 기본적인 구원의 교리마저도 서로 다르고 자기 구미에 맞게 성경을 왜곡해 버렸다. 누구의 교리가 옳은지 판별할 수도 없는 영적 소경들로 넘쳐난다. 바른 말씀이 없어 성령의 조명을 받지 못한 그들은 십자가만 내걸면 교회로 여겨 버리는 기형적인 기독교계를 형성하였다.

  '한국 교회 8.15 대성회,' 그것은 신학적으로 무의미한 일이었다.     

8·15 대성회 주제 설교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는 예레미야 19:11을 바탕으로 '예수 그리스도, 세상의 희망 : 8.15의 은혜'라는 제목의 대성회 주제 설교를 했다. 8.15 해방에 관한 설교이기에 일제 36년의 역사적 설명과 그 후 일어난 6·25 전쟁, 북한의 무장공비 침투, 대한항공 858편 폭파, 천안함 침몰 사건 등을 예로 들며 그 모든 어려움에서 하나님께서 남한을 보호해 주셨으며, 이렇게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보호해 주시는 것은 전 국민의 30%가 기독교인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조목사는 각 나라마다 하나님이 찾아오시는 때가 있는데 지금이 바로 그때이며 지금이 곧 한국의 때인 이유로 한국이 "G20 정상회의"의 의장국이자 주최국이 된 것을 들었다. 그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와의 47조 원 규모 원전사업개발 수주와 2010년부터 OECD 개발원조위원회의 회원국으로 활동하는 것을 예로 들면서 이러한 모든 공로를 한국 교회의 새벽기도와 철야기도와 기도원 기도에 돌렸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성경대로 믿고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면 일제 강점기가 끝나고, 6·25 전쟁이 종식되고, 상존하는 북한의 위협 속에서도 역사의 한 모퉁이에서 주님의 재림을 소망하며 주님을 안전하게 섬길 수 있게 된 것에 관해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그 순수한 원인을 돌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진리를 실행하지 않으면서도 하나님께서 나를 보호해 주신다고 말한다면, 그는 진리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다. 『나를 보내신 분이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아버지께서는 나를 홀로 남겨 두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내가 언제나 그분을 기쁘게 하는 일들을 행하기 때문이라』(요 8:29).

  한국이 역사적 국난과 위험에서 벗어나 오늘의 번영을 이룬 것은 한국 교회의 새벽기도와 철야기도와 기도원 기도 때문인 것인가? 조목사는 그 기도들이 오직 한국에만 있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는데, 한국에만 있다면 성경에는 없다는 것을 자인한 셈이다. 이 민족이 성경에 없는 것을 만들어낸 것이니, 그런즉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 『율법을 듣는 데서 귀를 돌이키는 자는 그의 기도마저도 가증한 것이 되리라』(잠 28:9).

  한국의 토속신앙(샤머니즘)의 기도 방식과 결합된 그 변종 기도들에 하나님이 응답하시어 오늘날처럼 한국이 번영했다면, 우리는 그 "기도응답"을 베뢰아 사람들처럼 "성경"으로 판단해 봐야 한다(행 17:11). 일례로 조목사가 몹시도 자랑스레 강조하는 "G20 정상회의"를 살펴보도록 하자. "G20 정상회의"는 국제적 금융위기의 극복을 위해서 20개국 정상들이 한데 모여 논의하는 국제회의이다. 한마디로 "땅의 왕들"이 20명 모이는 것인데, 성경은 "땅의 왕들"이 모이는 것에 극히 부정적이다. 『땅의 왕들이 나서고 치리자들이 서로 의논하여 주와 그의 기름부음 받은 이를 대적하여 말하기를』의 시편 2:2과 『또 내가 보니, 개구리 같은 더러운 세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는데 그들은 기적들을 행하는 마귀들의 영들이라. 그 영들은 이 땅과 온 세상의 왕들에게로 가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날의 전쟁을 위하여 그 왕들을 모으더라.』의 요한계시록 16:13,14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땅의 왕들"의 모임은 『이 세상의 통치자』(요 12:31)요 『이 세상의 신』(고후 4:4)인 마귀와 관련 있는 것으로, 마귀의 통치 아래 있는(눅 4:5,6) 그들이 경제협력을 위해, 쉽게 말해 먹고살기 위해 정상회의로 모이는 것은 순전히 "악인의 쟁기질"이며 "죄"인 것이다(잠 21:4). 하나님께서 한국을 찾아오시는 한국의 때의 증거로 제시된 "G20 정상회의"가 한국 교회의 세 가지 샤머니즘적 기도들에 대한 응답이라면, 그것은 전적으로 마귀가 듣고 마귀가 응답한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조목사의 8.15 대성회 설교는 이생에서의 부와 건강을 강조하는 그의 비성경적인 번영신학에서 비롯된 것이며, 한국 교회의 샤머니즘을 반영한 설교였다. 국가의 경제발전이 하나님의 축복의 척도라면, 최근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룬 "용의 나라" 중국도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복주신 나라라고 말해야 할 것 아닌가? 이생의 복에 눈이 어두워 영원한 것을 보지 못하게 하는 설교는 누구에게도 어떤 영적 감화도 줄 수 없는 것이다.

  '한국 교회 8.15 대성회'는 그 주제 설교에 있어서도 주님께 무의미한 일이었다.

 

8·15 대성회 선언문

  마지막으로 우리는 8.15 대성회 선언문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 안에 대성회의 본질이 응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2010년 G20 정상회의를 개최케 하심을 감사드리며" "민족과 세계를 위해 기도해 온 한국 교회 신앙 유산을 따라 '한국 교회 8.15 대성회'로 함께 모여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희망 그리고 평화를 세상에 선포하고자" 다음과 같은 것들을 선언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진실한 신앙인 / 개교회주의와 교파주의 극복 / 저출산, 낙태와 자살, 폭력과 성폭행 등이 지양되고 생명 존중과 생태계 회복을 지향하는 사회 / 부정부패, 갈등과 반목으로 무너진 사회를 바로잡고, 건전한 기독교문화를 통해 선한 영향력 발휘 / 노숙인, 장애인,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탈북자, 극빈층, 다문화 가정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들과 동행 / 인도적 대북지원, 북한 동포의 신앙 자유와 평화통일 위해 기도 /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통해 인류의 평화와 행복의 실현."

  이 선언문은 한두 사항을 제외하고는 교회가 세상일에 깊숙이 관여하겠다는 것으로 도배되어 있다. 이러한 것들이 세상에 선포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희망과 평화"라는 것이며, 그것을 교회라는 곳들이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우리 주님의 십자가가 이런 것들을 위한 것이었던가? 우리 주님의 피흘리심이 출산 장려, 노숙인 자활, 장애인 복지, 위안부, 탈북자, 극빈층, 낙태, 성폭행, 혼혈가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었던가? 주님의 피흘리심은 죄인들의 죄를 사하여(히 9:22, 골 1:14). 그들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함이었다. 『이는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로 말미암은 영원한 생명이기 때문이라』(롬 6:23). 진리를 실행할 의지가 없는 그들은 주님의 십자가와 그 피를 무가치하게 만들고 영광의 보좌에 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마귀의 통치를 받는 이 세상의 사회문제 해결사로 전락시킨 것이다. 지상에 "천년왕국"을 가져오기 위해 성도들과 함께 재림하시지 않고, 이 세상 왕국들의 통치자인 마귀의 나라에서 일어나는 사회문제들을 처리하기 위해 일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상해 보라. 이것이 주님의 재림을 믿지 않는 후·무천년주의자들의 거짓 교리이다. 이것은 단순히 한국 교회의 비성경적인 실행의 문제인 것일까? 영적 차원으로 볼 때, 여기에는 현 시점에서 2천 년 전 주님으로부터 경배를 받으려 했던 마귀의 계략이 숨어 있는 것이다. 『네가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마 4:9).

  주님은 『오직 너희의 행위가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되라.』(빌 1:27)고 말씀하신다. 위와 같은 일들을 자행하는 교회들이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선언했을 때 이 얼마나 모순된 이야기인 것인가?

  주님은 복음에 합당히 행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복음을 위탁하신다. 『우리의 권면은 기만이나 부정이나 교활로 말미암지 않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승인을 받아 복음을 위탁받은 대로 전하노니 이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며 우리의 마음을 시험하시는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니라』(살전 2:3,4). 세상을 기쁘게 하려고 몸부림치는 한국 교회에게 주님은 복음을 전하라고 『하나님의 승인』을 내리지 않으셨다. 주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시험하셨을 때 그들은 복음을 가지고 기만하는 자요, 복음을 가지고 부정을 저지르는 자요, 복음을 가지고 교활을 일삼는 자들임이 드러날 뿐이다. 그들이 전하는 "복음"은 "말로만 떠벌리는 복음"이며 그 안에 "능력"도, "성령"도, "대단한 확신"도 없기에 복음에 합당한 행위가 나오질 않는 것이다(살전 1:5).

  변개된 성경을 쓰며 기도원이나 들락거리는 쭉정이 같은 "동조자들"을 모아놓고 "민족의 위기,"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경제발전," "한국 전쟁 60주년," "8.15 해방 65주년," "국권피탈 100주년"을 기념하는 자들은 마치 자신이 "이스라엘인"이요 "히브리인"임을 자랑하는 "육신을 신뢰하는 자들"과 같은 것이다. 『나도 육신을 신뢰할 만하니... 나는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았고 이스라엘인이며,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에 의하면 바리새인이라』(빌 3:4,5). 주님께서 이 육신적인 8.15 대성회를 기뻐하셨겠는가? 그들을 저주하지 않으셨겠는가?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사람을 신뢰하는 사람과 육신을 그의 무기로 삼는 사람과 그의 마음이 주로부터 떠난 사람은 저주를 받으리라』(렘 17:5).

  지식은 없고 열성만 가득한 한국 교회여! 그대들이 바른 성경을 쓰고 올바른 성경 지식으로 무장한다면 그 힘이 얼마나 대단하겠는가? 8월의 폭염 아래서 대성회 내내 아스팔트 고열을 견딘 열성은 있어도 온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수용할 열성은 없단 말인가? 그대들을 저주 가운데 머물게 하는 것은 바른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그 지독한 완고함인 것이다!  BB
출처 : 월간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0년 9월  (통권 222 호)   page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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