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19:18, 네 혼은 용서하지 말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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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잠언 19:18 - 『네가 네 아들에게 희망이 있은즉 그를 징계하되 죽일 마음은 두지 말지니라』(개역개정판).

  잠언 19:18 - 『소망이 있을 때 네 아들을 징계하라. 그의 부르짖음으로 인하여 네 혼은 용서하지 말지니라』(한글킹제임스성경).

  "죽일 마음은 두지 말지니라"와 "네 혼은 용서하지 말지니라"의 번역이 다른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A

  질문하신 부분을 설명하기 위해 절 앞부분을 먼저 설명하겠습니다.



  1. 『소망이 있을 때 네 아들을 징계하라』(Chasten thy son while there is hope).

 

  잠언 19:18의  『소망이 있을 때 네 아들을 징계하라.』는 말씀을 <개역개정판>은 『네가 네 아들에게 희망이 있은즉 그를 징계하되』라고 변개했습니다. <개역개정판>은 히브리어 원문과도 전혀 맞지 않는 오역을 했고, 또 <개역개정판>의 전신인 <개역성경>이 주로 참고했던 <ASV>(1901년)와도 다르게 오역했습니다. 잠언 19:18의 <개역개정판> 본문은 <개역성경>을 그대로 담고 있는데, <개역성경>이 처음 번역되었던 1900년 초의 변개가 그대로 유지되어 지금까지 내려왔기 때문에 히브리어 원문이나 참고한 번역본과도 다른 본문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개역개정판> 『네가 네 아들에게 희망이 있은즉 그를 징계하되』

  <ASV>(1901) 『Chasten thy son, seeing there is hope;』



  사실 <개역성경>이 참고한 <ASV>의 『seeing there is hope』라는 번역도 히브리어 원문과는 거리가 먼 번역이며, 분사구문으로 번역함으로써 뜻이 모호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ASV>를 개정한 <NASB>에서는 영어 <킹제임스성경>을 따라서 『while there is hope』라고 <킹제임스성경>과 동일하게 수정했습니다. <킹제임스성경>의 본문이 옳다는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현대의 변개된 영어 번역본들 중에서 여러 번역본이 이 구절에서는 <킹제임스성경>의 본문을 따라 똑같이 번역했습니다.

  <개역개정판>의 본문은, 아들을 징계하는 사람인 "네가," 즉 부모가 자신의 아들에게 희망을 가지고 있다는 뜻의 번역입니다. 따라서 부모가 아들에게 희망을 가지고 있으니 아들을 징계하라는 의미입니다. 이 번역은 아들의 상황에 대한 판단보다는 부모가 갖는 마음에 기준을 두고 징계 여부를 결정하라는 뜻이 되기 때문에 원문을 벗어난 변개인 것입니다. 잠언 19:18은 부모가 자식에게 가지는 희망이 아니라, 아들의 상황이 징계를 통해 바로잡힐 수 있다는 점에 기준을 두고 징계를 결정하라는 말씀입니다. 즉 아들이 아직 어려서 징계의 매를 때릴 수 있고, 또 그 매를 통해 바로잡힐 수 있는 때에 아들을 징계하라는 의미입니다. 아들이 크게 되면, 부모는 매를 때릴 수도 없고 아들을 바로 이끌 수도 없는 때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소망이 있을 때 네 아들을 징계하라.』(Chasten thy son while there is hope)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자녀를 적절한 때에 매로 징계해 본 부모들이나, 징계의 때를 놓쳐서 징계하지 못한 부모들은 모두 이 말씀의 의미를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그의 부르짖음으로 인하여 네 혼은 용서하지 말지니라』(and let not thy soul spare for his crying).



  1) 『그의 부르짖음으로 인하여』(for his crying)

  <개역개정판>의 후반부 번역도 변개되었습니다. 『그의 부르짖음으로 인하여』(and... for his crying)라는 이 본문의 히브리어는 『웨엘 하미토』(וֹתי󰗬󰕟־ל󰔟󰕵)인데, "웨"(󰕵)는 접속사로 "and(그리고)," "엘"(ל󰔟)은 전치사로 "for(-로 인하여)," "하미토"(וֹתי󰗬󰕟)는 기본형이 "무트"(תוּמ)라는 동사인데, 이 동사의 "부정사 연계형 3인칭 남성 단수(히필형)"로 "his crying(그의 부르짖음)"에 해당합니다. "무트"에 대한 <킹제임스성경>의 번역은 용례들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다양합니다.

  『be dead 60회, be slain 1회, die 420회, dead 62회, dead body / dead man 2회, one dead 2회, very suddenly 1회, worthy of death 1회, death 8회, must needs 1회, surely 48회, cause to die 1회, destroy 2회, kill 32회, put to death 9회, slay 81회, destroyer 1회, crying 1회, at all 1회, in no wise 2회, be put to death 57회, be slain 10회...』

  영어 <킹제임스성경>이 이와 같은 다양한 용례들로 "무트"라는 단어를 번역한 이유는 "무트"가 히브리어 문법의 여러 용법들에 따라 변형되어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로 "무트"는 죽음과 관련된 표현으로 쓰였으나 "죽다, 죽이다, 죽음에 처하다" 등의 표현 이외에 소수의 용례들이 있음을 주의해 보아야 합니다. 바로 잠언 19:18의 용례가 "crying"(부르짖음)인데, "a clamorous noise"(매우 시끄러운 소음)을 뜻합니다(William Wilson, Wilson's Old Testament Word Studies, p.103). 특히 아이들이 매를 맞을 때 내는 "시끄러운 울음소리와 외침"이 이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설명합니다. 즉 잠언 19:18은 아들을 징계하는 부모가 아들에게 매를 때릴 때, 그 아들이 큰 소리를 내는 "그의 부르짖음으로 인하여" 매질하는 징계를 그침으로써 용서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개역개정판>은 『죽일 마음은 두지 말지니라』고 변개하여 "무트"를 "죽일"이라고 번역했는데, 이것은 "무트"의 일반적인 의미를 기계적으로 잘못 적용한 것이며, 히브리어 "무트"의 다양하고 문맥에 맞는 정확한 의미를 제거해 버린 것입니다. 아들을 징계하는 어떤 부모도 아들을 "죽일 마음"으로 매를 들지는 않습니다. 성경적으로 아들을 징계해 보지 못한 성경 변개자들이나 학자들이 성경 말씀을 그들의 지식으로 변개했으며, 그런 자들의 영향으로 <개역성경>과 <개역개정판>의 변개된 본문이 나온 것입니다. <칠십인역>을 번역하면서 구약성경을 변개했던 오리겐은 스스로 거세한 사람으로 자신의 자식을 성경적으로 징계해 본 경험이 없었으며, 로마카톨릭의 변개자들과 학자들은 물론, 현대의 성경 변개자들도 세상 심리학에 의존하여 자녀들을 다룰 뿐 성경적으로 매를 들어 징계해 보지 않았기에 이런 성경 말씀의 의미를 깨달을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자신의 아들에게 매를 들어 본 경험이 있는 부모는 『그의 부르짖음으로 인하여 네 혼은 용서하지 말지니라.』는 말씀의 의미를 뼈 속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개역개정판>은 "네 혼"(thy soul)을 "마음"으로 변개했습니다. "혼"(soul)을 뜻하는 히브리어 성경의 "네페쉬"라는 단어는 <개역개정판>의 이 구절에서뿐만 아니라 신구약 전체에서 매우 혼란스럽게 변개되어 있습니다. 성경 변개자들은 그들의 왜곡된 신학 때문에 인간의 영, 혼, 몸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영"(spirit)과 "혼"(soul)이라는 단어만 나오면 오류를 피해갈 수 없는 것입니다.



  2) 『네 혼은 용서하지 말지니라』(let not thy soul spare).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아들을 징계하는 부모에게 아들의 부르짖음으로 인하여 그 아들을 용서하지 말라고 말씀하는 것이 기록된 그대로 이 구절의 의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표현은 "용서하다"는 뜻으로 쓰인 영어 <킹제임스성경>의 "spare"라는 단어입니다. 히브리어 성경에서 이 구절의 "spare"에 해당하는 단어는 "티사"(א󰙻󰚝)인데, 이 히브리어 동사 "티사"의 기본형인 "나사"(א󰙴󰗺)를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은 "spare"라고 번역한 것입니다. 그 뜻은 "용서하다, 눈감아 주다, 제재를 가하지 않고 놓아 두다, 남겨 두다"는 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킹제임스성경>은 "나사"를 3회 "spare"로 번역했는데, 그 용례는 창세기 18:24,26에서 2회, 그리고 잠언 19:18에서 1회입니다.

  『24 혹시 그 성읍 안에 오십 명의 의인이 있다면, 주께서는 그곳을 멸하시고 거기에 있는 오십 명의 의인들을 위하여 남겨 두지(spare) 않으려 하시나이까?... 26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만일 내가 소돔 성읍 안에서 오십 명의 의인을 찾는다면, 그들을 위하여 모든 곳을 남겨 두리라(spare)." 하시더라』(창 18:24,26). 『소망이 있을 때 네 아들을 징계하라. 그의 부르짖음으로 인하여 네 혼은 용서하지(spare) 말지니라』(잠 19:18).

  <개역개정판>의 전신인 <개역성경>이 주로 참고한 <ASV>(1901)는 창세기 18:24,26에서 <킹제임스성경>을 따라서 "나사"를 "spare"로 번역했으나, 잠언 19:18에서는 "spare" 대신 "set"라고 번역했습니다(set not thy heart on his destruction). <개역개정판>과 <개역성경>의 표현을 따르면, "set"는 "두다"라는 뜻으로 오역된 것입니다("죽일 마음은 두지 말지니라"). 이런 변개는 앞서 『그의 부르짖음으로 인하여』를 "그의 멸망"(죽음)으로 오역했기 때문에 당연히 나타난 결과입니다.

  히브리어 "나사"의 뜻은 "to take up, to lift up, to raise, to take, to take away, to forgive, to forbear, to spare" 등입니다(Wilson's Old Testament Word Studies, p.408). 이 중에서 "to spare"가 "to forgive"(용서하다)는 뜻뿐만 아니라 "to take away(제거하다, 없애다), to forbear(삼가다, 참다, 억제하다, 억누르다, 그만두다)" 등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표현입니다. "나사"는 히브리어 문법의 각종 변화형들에 따른 용례가 84가지나 됩니다. 이렇게 많은 용례들에도 불구하고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의 의미 파악과 어휘 선택은 탁월했습니다. <킹제임스성경>의 번역자들은 오늘날의 히브리어 학자들과는 비교할 수 없이 성경 히브리어에 정통한 전문가들로, 이미 위에서 제시한 "무트"의 예를 통해서도 확인되는 바와 같이 히브리어 한 단어의 다양한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문맥에 맞게 번역했습니다. 이 구절에서 <킹제임스성경>의 "spare"라는 단어의 뜻은 사람들이 주로 알고 있는 "남겨 두다"라는 용례보다 "용서하다, 눈감아 주다, 제재를 가하지 않고 놓아 두다"라는 뜻이 더 우선적입니다. 이 구절에 적합한 표현은 "spare"의 첫 번째 뜻입니다.



  <개역개정판>은 잠언 19:18에서도 완전히 변개된 본문을 담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이 구절을 통해 말씀하신 것을 전혀 보존하고 있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말로 주신 가장 정확하고 권위 있는 성경은 <한글킹제임스성경>임을 이 구절이 다시 한번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BB
출처 : 월간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1년 2월  (통권 227 호)   page :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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