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역한글판성경> 개정판을 내놓은 대한성서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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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우리 나라는 이승만 독재 정권을 연장시키려는 무리들로 인하여 민주 공화 정치가 유명무실하게 되었었다. 이들 정권의 수혜자들은 기생충처럼 서식하면서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유린하면서까지 자기들의 방종과 안일을 위해 정권 연장을 획책했다가 급기야 4.19 학생 의거를 맞았고, 이승만 독재 정권은 무너졌다.


그 다음 박정희 군사 정권 역시, 국토와 국민을 수호해야 할 군인들이 무기를 앞세워 정권을 잡더니, 권력을 맛본 군인들이 정치에 판을 치고 자신들의 정치 야욕을 실현시키기 위하여 3선까지 하며 유신 정권을 유지하다가 핵심 인물의 총을 맞고 막을 내렸지만, 군사 정권은 다시 전두환, 노태우를 거치면서 30여 년이나 그 맥을 유지해 왔다. 그들 모두가 권력의 수혜자들이었다. 우리 나라 정치 역사는 정권에 눈먼 삼류 정치인들과 총대 앞에 무조건 고개 숙인 삼류 국민들이 창출해 낸 삼류 정치의 산 증거들이다. 수치로 점철된 역사인 것이다.


이 나라에 그런 현상이 또 하나 있다. 그것이 <개역한글판성경>(이하 개역성경)이다. 그 성경으로 혜택을 본 대한성서공회의 장단에 소위 기독 교단들이 놀아나는 것과, 잔치만 벌이면 그것이 무슨 잔치인지도 모르면서 끼어들어 춤추고 먹고 마시는 어리석은 교인들이다. 독재 정치가 생겨나게 한 것이나, 가짜 성경으로 치부하게 하는 것이나, 모두 무식한 국민과 무식한 성경 독자의 협력으로 창출된 산물임을 시인해야 할 것이다.


<성서한국>(43권 4호)에 의하면 <개역개정판>은 1983년 9월 12일부터 개정 및 감수 작업을 하여 1997년 6월 28일에 그 작업을 마쳤다고 한다. 이들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하였는지 그들이 써 낸 글을 토대로 살펴보기로 하자.



I. <개역한글판성경> 72,712곳 수정
- 신약에서 12,823곳, 구약에서 59,889곳 수정



대한성서공회에는 정직한 사람이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개역성경을 한 자의 오류도 없는 정확무오한 성경이라고 말해 왔기 때문이다. 일반 개신교인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은 입버릇처럼 개역성경을 영감으로 기록된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한다. 그 성경이 7만 군데 이상이 틀리다고 하면 눈을 부라리며 잡아먹을 것 같이 덤빈다.


7만 군데 이상 수정할 곳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태연스럽게 그 성경을 팔아먹었고, 각종 교단에서 쓰도록 하였으며, 성서 주간까지 만들어서 성서 헌금을 걷기도 했다. 그것도 부족하여 회원제를 만들어 가정 회원에게서는 100,000원을, 평생 회원에게서는 50,000원씩을 받고 있다. 무지한 교인들은 가짜 성경을 만드는 곳에 헌금을 내고, 또 회원으로 가입하여 회비를 내고 있다. 그럼으로써 그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사용하는 성경이 여러 사람들과 여러 교단들에서 인정을 받는다고 오판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왜 이 나라가 IMF의 구제금융을 받게 되었는가? 국민이 쓸데없는 곳에 돈을 썼기 때문이다. 이것을 낭비라고 한다. 가짜 성경을 만드는 데 돈을 쓰는 것은 낭비 중에서도 큰 낭비이다.


7만 군데 이상이나 교정할 부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태연자약하게 그 성경을 판매해 왔던 그들에게 무슨 양심이 있겠는가? 그들이 그리스도인이겠는가? 성령님이 그들 안에 내주하시어 그런 일을 그렇게 해도 된다고 말씀하셨겠는가?





II. 어리석은 일에 동조한 어리석은 개정감수위원들


대한성서공회는 이 일을 하면서 18개 교단에서 대표로 각기 한 명씩을 뽑았다. 이 중에는 필자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도 있는데, 이들은 어떤 것이 바른 성경인지, 하나님의 최종권위가 무엇인지, 왜 성경이 누구에 의하여 변개되었는지, 개역성경이 어떤 성경인지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끼어 있다. 이들 중에는 성경을 왜 성경이라고 하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다.


성서공회가 이들 18명을 선임한 것은 이들이 무슨 실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들을 교정 작업에 참여시킴으로 말미암아 그들 교단이 이 성경을 받아들이는 데 문제가 없게 하려는 의도일 뿐이다. 이들의 무지는 교정 원칙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1. 거짓말


이들은 대한성서공회가 개역성경을 마치 헬라어 표준원문(Textus Receptus)과 영어 <킹제임스성경>(1923, 14판)에서 번역한 것처럼 아무렇게나 쓰고 있다.



“우리말 성경 번역 과정을 보면[개역성경을 말함], 1911년 구역과 1938년의 개역성경을 번역과 개정하는 과정에, 영어 개역성경(RV, 1882)의 저본이 되었던 그리스어 본문인 팔머의 옥스퍼드판 그리스어 성경(1881)[이는 웨스트코트와 홀트가 만들어 낸 헬라어 신약성경을 말함], 텍스투스 리셉투스 및 흠정역(KJV, 1923, 14판), 네슬의 그리스어 본문, 긴즈버그의 히브리어 구약성경, 영어개역 성경(RSV)과 한문대표자역본과 미국표준역(ASV), 미국개역본, 개역 일본어 신약전서(1917, 1922) 등을 주로 보았으며, 기타 라틴어, 독어, 불어, 현대 영어역 등 여러 역본들이 참고되었다.”([ ]는 필자의 견해임)



이 글을 보면 그들이 마치 다양한 자료에서 개역성경을 번역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글대로 했다면 그것은 잡탕일 뿐 결코 성경이 될 수 없다. 성경 번역은 우리말로 옮기는 데 정확해야 할 뿐 아니라 바른 저본을 사용해야 한다. 여러 가지 것을 저본으로 삼았다면 거기에는 커다란 문제가 있게 된다.


도환호 교수는 이어서 이렇게 쓰고 있다.


“이번 개정 작업에 신약 헬라어 성경본(UBS 4 판)과 구약 히브리어 성경본(BHS)을 참고로 하여 바로잡았다.”



삭제되고 변개된 UBS 4판에서 삭제되고 변개된 성경을 만들었단 말인가?






2. 7만 2천여 군데를 고쳐야 하는 것이 성경이 되겠는가?


지금까지 이 나라 교인들은 이런 성경을 읽고 무엇을 얻었겠는가? 이 성경으로 가르치고 설교했던 신학교수들과 목사들은 어떤 결과를 가져왔겠는가?


도환호 교수는 성경의 개정, 교정, 수정의 정의도 모르는 채 제멋대로 이 단어들을 사용하고 있고,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면서 말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정 감수 작업을 시작한 1993년을 기점으로 할 때 개역한글판이 최종적으로 개정 출판된 지 30여 년이 지나는 동안 한글 맞춤법은 여러 번의 개정을 통해서 많이 변모되었으며, 새로운 낱말도 많이 생겼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성경이 한 번도 제대로 개정된 일이 없었으니...”



개역성경은 1938년 이래 64번의 개정 작업을 했다. 적어도 1993년 개정감수위원회 이전에 이미 64번의 개정 작업을 했음을 옆에 있는 민영진 부총무에게 물어 보라. 그가 그의 책에 공언했던 말이다.


도 교수의 말대로 1993년을 기점으로 해서 30년 전이면 1963년이 되는데, 1963년부터 7만 2천 군데를 고쳐야 할 성서를 그들은 그대로 쓰면서 “영감으로 기록된 절대 무오한 말씀”이라고 속여 온 것 아닌가? 이것을 변명하기 위하여 지난 30년 동안 개정을 못했다고 변명하는 것인가? 낡은 옷에다 새로운 천을 가지고 깁게 되면 어떻게 된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는가?


7만 2천 군데를 고쳐야 된다면 그것이 성경이겠는가? 그것이 한국 교회에 성경의 구실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가? 뭔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시인해야 할 것이다. 성서공회와 소위 신학자들과 목사들이 교인들을 무시하고 속인 것이다. 개역성경은 민영진 씨 말대로 진작 폐기되었어야 했다. 그것이 다른 책이라면 몰라도 한 나라의 성경이라면 그것은 수치의 대명사이다.


훌륭하고 실력 있는 도환호, 명성훈 같은 교수들이 고쳤으니 좋은 성경이 되었단 말인가?



Ⅲ. 서투른 감수 위원들의 해프닝


18개 교단에서 모여든 이들은 장신대 나채운 교수가 낱말을 바꿔 놓은 것을(1983-88) 한 장씩 읽고 각 위원들이 수정안을 제안하면, 전체가 토의한 후에 세 사람이 반대하면 수정하지 않고 개역성경의 원문대로 그대로 두었다고 했다.


1. 최종권위가 없음


성경은 하나님의 잣대이다. 바른 성경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그 성경으로 교리와 믿음, 즉 교회가 믿고 실행하는 일이나 성도가 믿고 실행하는 일이 옳은지 그른지를 재야하기 때문이다. 왜 교단이나 교파가 그처럼 많은가? 그것은 자기들의 교리를 재는 잣대가 틀렸기에 나온 것이다. 성경과 교리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면 안된다. 성경의 교리는 보수주의, 복음주의, 근본주의, 자유주의, 칼빈주의, 은사주의로 나뉘는 것이 아니며, 어떤 주의를 고집한다고 해서 무슨 주의자가 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성경을 기록된 그대로 믿느냐 안 믿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성경이 잣대가 되어야만 하는데, 7만 2천여 군데나 수정한 개역성경은 잣대가 될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한 가지 성경만을 쓰셨기에, 권위 있는 잣대는 한 개뿐이다. 이 잣대가 없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해도 부정확하다. 잣대가 없는 18개 교파가 모여서 무엇이 옳은지 어떻게 알 수 있단 말인가? 그 중에서 누가 최종권위 역할을 했는가?



2. 감수는 성서공회 이사회가 정한 정칙에 따랐다


그렇다면 그들이 행한 개정 작업의 최종권위는 성서공회 이사회가 되는 것이다. 성서공회 이사회가 무엇을 알기에 최종권위가 될 수 있는가? 이들이 지금까지 했던 짓을 보면 이번에도 무슨 짓을 했는지 불을 보듯 뻔하지 않는가? 성경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자격 없는 사람들이 각기 교단을 짊어지고 나와서 나채운 교수가 고쳐 놓은 것을 읽고 전체가 토의한 후에 결정했다는데, 언제 히브리어로 비교하고 언제 헬라어와 라틴어로 비교했으며 언제 영어 KJV, ASV, RSV 등으로 비교했겠는가? 비교해 보니 뭔가를 알겠던가?


또 다른 오류를 만들지 않았는가?





Ⅳ. 개역성경이 정확하고 뛰어난 번역이라면 수정할 것이 어디 있는가?


도교수는 개역성경을 이렇게 자평하고 있다.


“돌이켜볼 때,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개역 성경은 고어체로 쓰였고 너무 오랫동안 개정하지 않아서 문법과 구문이 어색한 곳이 많기는 하지만, 원문에 충실하고, 놀랄 만큼 정확하고 뛰어난 번역이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말의 운율이 아주 잘 살아 있어서, 읽는 이들에게 마치 정형시를 읽는 듯한 ‘맛’을 준 것은 번역사에서도 찬연히 빛날 만한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이 성경을 개정 감수하는 이들은 선조들의 노고와 지혜를 존중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였다. 아직도 미진한 부분은 다음 세대가 이어받아 개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1. “개역성경은 원문에 충실하고 놀랄 만큼 정확하고 뛰어난 번역이다.”
그런데 무엇을 왜 고쳤는가? 오히려 개역성경을 망가뜨린 것이 아닌가?


2. “그뿐만 아니라 우리말의 운율이 아주 잘 살아 있어서, 읽는 이들에게 마치 정형시를 읽는 듯한 ‘맛’을 준 것은 번역사에서도 찬연히 빛날 만한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수정을 했다면 이 개정 위원들은 선조들의 노고와 지혜를 존중하기는 커녕 짓밟고 욕되게 한 것이 아닌가?
교수인 그가 앞뒤가 안 맞는 일을 하고 있다.


신약에서 12,823곳, 구약에서 59,889곳을 수정했다는 말을 태연하게 하는데, 그 말은 수치와, 죄악과, 철저한 배신과, 살아 계신 하나님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행하는 어리석은 자들의 행동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개역성경은 아무짝에도 쓸 모 없는 성서다. 심지어 사탄을 예수 그리스도라고 해 놓은 성서가 아닌가?(사 14:12) 그러면서도 2천 2백 단어 이상 삭제된 부분(신약에서만) 등은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을 보면 이들은 성서공회에 매수된 하수인들에 불과하다.


한 가지 질문을 던지겠다. 1993년 8월 16일부터 1997년 6월 28일 사이에 매일 몇 명씩이나 모였는가?


성경을 보존하고 보급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가 성경을 망가뜨리고 변개된 것을 확산시키는 것은 매우 부당한 행위인 것이다.


이제 개역성경은 드디어 성서공회에 의해서마저 사장되고 말았다.


<한글킹제임스성경>의 위력에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자취를 감추게 된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지금까지 개역성경을 예찬했던 모든 입들은 조용히 무릎을 꿇고 사죄해야 할 것이다. 특히 대한성서공회 관계자들은 이 나라 교회에 사죄해야 한다.





<출처>

이송오, 「<개역한글판성경> 개정판을 내놓은 대한성서공회」, 월간 『성경대로믿는사람들』(서울: 말씀보존학회, 1998년 4월호, 통권73호), pp.16-22.
1. <개역한글판성경> 개정판을 내놓은 대한성서공회 2-1 <개역성경>의 종말과 대한성서공회의 실패 - 대수술을 받았으나 죽은 성경 <개역개정판> 2.-2 <개역성경>의 종말과 대한성서공회의 실패 - 이익을 위해 성경을 출판하는 사람들 3. 개역성경과 개역개정판을 바로잡는 관련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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